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뽀얗고 하얀 두부의 반전 매력에 빠져보시겠어요?

내가 알던 두부가 아니야!

Editor 윤은애 2022.03.31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윤은애

2022.03.31

뽀얗고 네모난 두부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있어,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속에도 무리가 가지 않아 더할 나위 없는 두부! 반찬으로, 안주로도 좋은 이 두부가 최근에 비건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이어터, 임산부, 아이 간식으로,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두부 간식들을 소개한다. 과연 두부의 아찔한 유혹에 넘어가고 말 것인가!


[더브레드블루] 두부라우니


두부와 브라우니, 이름이 너무 찰떡인 두부라우니다. 국내산 두부와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NO 달걀, 우유, 버터를 강조하는 비건 베이커리다. 브라우니 단면에 보이는 하얀색 부분은 두부의 으깨진 작은 조각들처럼 간혹 씹히기도 해 맛이 배가 된다. 두부로 만들어져서인지, 하나를 다 먹으니 포만감이 있다.


첫 번째 두부 유혹에 넘어갔어?

차가운 상태로 먹었을 때는 이빨 자국이 그대로 남을 정도로 꾸덕했어. 은은하게 퍼지는 초코의 단맛과 함께 고소한 두부의 맛이 느껴져서 신기했어. 따뜻하게도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해동했는데,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웠어. 원래 따뜻한 초코가 더 달지 않아? 그런데 그만큼 두부의 향도 많이 올라오더라. 브라우니답게 먹으려면 차갑게 먹어야 초코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이 정도면 30% 넘어갔어.


[GANSIK] 두부 티라미수 오리지널 & 녹차



촉촉한 에스프레소 시트에 전두부와 크림치즈를 조합해 만든 티라미수다.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부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설탕 대신 비정제 원당을 사용한 건강한 디저트다. 시트와 크림의 비율이 반씩 이루어져 있고, 외관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오리지널, 녹차, 흑임자, 인절미 맛으로 총 4가지 중 오리지널과 녹차를 구매했다.


두 번째 두부 유혹에 넘어갔어?

오리지널을 한입 먹고 ‘두부?’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달콤한 코코아 가루가 입안을 감쌌어. 녹차는 쌉싸름한 녹차 가루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두부의 향을 잡아주더라고. 두 제품 모두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어. 하지만 에스프레소 가득한 시트의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 해동이 오래되면 크림이 느끼해지고 비려질 수도 있어 차갑게 먹는 것을 추천해. 지금 70% 넘어갔어.


[풀무원푸드머스] 슈가 두부도너츠 & 글레이즈 두부도너츠



반죽에 두부를 넣어 부드럽고 담백하게 만든 도넛이다. 아이 간식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가벼우면서도 건강한 맛이다. ‘두부도너츠’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두부가 들어있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영양성분을 참고하면, 다른 제품에 비해 두부 함량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도 높은 일반 도넛과 비교하면 건강한 간식인 셈이다.


세 번째 두부 유혹에 넘어갔어?

우선 냉동식품이라서 해동만 하면 되는데, 촉촉하고 폭신하면서 단면에 빵 결이 다 느껴지는 식감이야. 두 제품 모두 두부의 맛이 일절 느껴지지 않아서 두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어. 우리가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도넛 맛이라 생각하면 좋아. 나는 죄책감이 덜한 다이어트 간식으로 이걸 먹기로 결정했어. 이로써 나는 지금 99% 두부의 유혹에 넘어갔어.



뽀얀 두부의 유혹에 넘어간 에디터, 두부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사진=서정준 객원 기자

편집=윤은애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