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하면 떠오르는 두 단어, 바로 커피와 도넛이다. 입에 넣자마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달콤한 도넛과, 고소함이 매력적인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으면 암담했던 하루도 어느새 반짝거린다. 간식으로도,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이 궁합! 때문에 던킨은 직장인, 친구, 연인 등이 자주 들를 수밖에 없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손꼽힌다. 그런데, 이런 던킨에 특별함까지 품은 매장이 있다. 바로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던킨 라이브’인데, 원래는 24시간 운영하는 곳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3시까지 운영 중이라고 한다. 24시간 동안 도넛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것!

◈외관 및 분위기

멀리서 한 눈에 봐도 ‘여기가 바로 던킨’이라고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곳! 핫핑크와 주황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핫플레이스’의 기운을 몸소 표현 중이시다.

입장하자마자 느껴지는 핫플레이즈의 뜨거운 열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 먹어야 할 정도로 만석이었다. 공부하는 학생의 집중력,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떠는 수다의 즐거움, 혼자 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자유로움, 업무 상 만난 이들의 열정까지! 형형색색 빼곡히 자리한 도넛만큼, 다양한 만남과 감정의 아우라가 매장 안을 가득 메웠다.

도넛뿐 아니라, 핫도그, 꽈배기,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들이 즐비했는데, 하나하나 존재감이 뚜렷해 어떤 것을 집어야 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듯,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봤다. 어떤 빵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 스페셜 메뉴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하면 칭찬받을 만한 이 도넛 세트! 던킨 라이브에서만 전할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이밖에도 텀블러 등 일반 던킨 매장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커피 역시 던킨 에스프레소, 센트럴 파크, 윈터빌리지 등 자체 원두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4월 초까지만 한정판매 한다는 오렌지 라떼를 골랐다. 상큼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봄을 연상케했다. 라떼와 오렌지의 조화가 입안에서 활짝 피어나 기분까지 상쾌하게 했다. 한정판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 계속 먹게 해주세요!

많고 많은 도넛 중에 에디터의 PICK! 콘치즈 브런치 도넛, 앙버터 도넛, 소프트 우유크림 도넛, 핑크소다 도넛이다. 던킨 라이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녀석들 중에서도 입증된 맛, 궁금한 맛을 위주로 담았다.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치즈의 조합이 좋았던 콘치즈 브런치부터 맛없을 수 없는 조합 앙버터 도넛, 믿고 먹는 소프트 우유크림 도넛, 초콜릿이 톡톡 씹히는 상큼한 맛 핑크소다 도넛까지! 재구매 갑니다~!

◈ 총평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늘 편하게 드나든 던킨.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갔던 그 추억의 장소가 특별함 한 스푼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느낌이다. 다소 북적이기에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분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한 번 쯤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취향대로 고른 도넛을 친구들과 나눠서 먹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