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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가슴 따뜻해지는 맥도날드의 ‘착한’ 행운버거가 돌아왔다!

맥도날드에서 행운 먹고 기부도 하고

Editor 최지현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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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12.29

2021년 가지마, 내가 더 잘 할게~! 며칠만 지나면 2022년이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현실을 부정하려 해봐도 어쩔 수 없다. 올해 여행도 못갔고, 친구도 못 만났다. 집에 박혀 영화와 드라마나 보면서 빈둥거리는 게 나의 일상이었지.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변명) 나태해진 일상을 보내며 뜻깊은 일이라곤 검색해 보지도 않던 나의 지난 날들. 이대로 보내 버리면 너무 아쉬울 거 같은거지. 그러던 중 며칠 남지 않은 2021년을 의미있는 한해로 탈바꿈해줄 방법을 찾았다. 바로 맛있는 버거 먹고 따뜻한 기부하기!



맥도날드에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행운버거(혹은 세트)를 구매하면 판매 수익금 일부인 100원이 한국RMHC에 기부된다. 고작 100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년에는 총 1억 5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은 중증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의 보금자리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운영에 사용된다. 내가 먹은 버거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마음으로 전달된다니 이보다 더 뜻 깊은 일이 어디 있겠어! 좋은 일 멀리서 찾지 말자고.


이름처럼 세상의 ‘행운’을 몽땅 나에게 전해줄 행운버거. 다가오는 신년 1월 26일까지 판매되는 한정 메뉴로, 연말연시 사람들의 착한소비를 기원하며 우리 곁에 빛처럼 머물 예정이다. 에디터도 더 늦기 전에 동참하러 출발!



이날 에디터가 기부한 금액은 총 300원♥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을 주문했다. 사실 행운버거는 2013년부터 매년 등장하는 메뉴다. 그동안은 행운버거 골드와 레드 두 종으로 출시됐지만 올해는 레드의 빈자리를 스페셜이 대신했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두근두근한데?


(왼쪽부터)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행운버거 골드

먼저 매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행운버거 골드! 두툼한 패티와 양상추의 조합이 매력적인 버거다.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약 8년간 인기 메뉴로 자리잡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오로지 맛있는 재료만 넣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포인트를 살렸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클래식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역시 클래식한 게 영원한 거죠



행운버거는 어딘가 익숙한 비주얼로, 버거계의 조상 불고기버거와 흡사해 보이기도한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가 있다면 바로 소스다. 포장을 벗기자마자 고소한 마늘 향이 코를 감쌌는데 그 이유는 마늘로 만든 소스가 2종이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 갈릭과 아이올리, 마늘이 들어간 두 종류의 소스를 이용해 달달하면서도 진한 마늘의 맛과 향을 표현했다. 이로써 완벽하게 채워지는 버거의 완성도. 또한 패티에 듬뿍 담긴 달콤한 소스가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어 소스 덕후인 에디터의 마음을 만족시켰다.



올해 신메뉴인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은 이전 행운버거 골드에서 바삭한 해쉬브라운이 추가된 메뉴다. 해쉬브라운의 유무가 많은 차이를 보여줄까 의구심을 품던 에디터는 두 메뉴를 연달아 먹어본 뒤 이마를 탁!치게 됐다.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를 참고하자. 드링킷 독자들이라면 고작 햄버거 한 개로 배를 채울 리 없으니, 그냥 깔끔하게 두 개 다 먹어버리는 것도 올바른 선택.


입을 헤벌레~ 벌리고 있는 행운버거들

|행운버거 골드 : 고기 패티가 주인공! 패티의 깊은 풍미와 육즙, 질감을 단독으로 느끼고 싶다면 내게로 와.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 둘 다 포기 못해~ 쫀득한 패티와 바삭한 해쉬브라운이 만나 한입 가득차는 푸짐함으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에디터가 가장 만족한 건 번(버거 빵)이다. 행운버거의 특징은 일반 버거와 다르게 기다란 번을 사용한다는 건데, 맥도날드 번 특유의 고소함과 촉촉한 질감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금 당장 행운버거 세트를 먹어야 하는 이유! 아직 끝나지 않았다. 꼬부랑 머릿결을 자랑하는 이 아이, 바로 컬리 후라이다. 파마만 한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된 짭짤한 시즈닝으로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중독성 강한 맛까지 겸비했다. 케첩을 찍어먹지 않아도 존재로 이미 갓벽! 컬리 후라이는 매년 행운버거와 함께 찾아오는 한정 사이드 메뉴로, 단독으로 주문이 불가하니 행운버거 세트로 즐겨보자!


드링킷의 마스코트 술술이도 함께했다

맛있는 한끼 식사,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하는 행운버거♥ 행운버거와 함께라면 2021년의 특별한 마무리와 더불어 다가오는 2022년도 의미있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HAPPY NEW YEAR !


사진=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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