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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과 파스타 소스가 호빵 재료로? 이색 호빵 4종 먹어봄!

호빵 대장정 떠나보실 분?

Editor 김태인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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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12.13

모락모락 김을 내뿜는 호빵의 전성기, 겨울이 찾아왔다. 1~2년 전만 해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주장하던 나. 하지만 이제는 따뜻한 음료와 간식에도 조금씩 눈길이 간다. 추워도 너무 추운 요즘 날씨에 일단 후퇴!


기본기에 충실한 단팥 호빵은 물론이고, 꿀처럼 달콤한 꿀슈크림과 꿀고구마에 이어 이제는 로제 그리고 배홍동 호빵이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넘어가 주는 수밖에. 이색적인 매력을 뽐내는 호빵 4인방, 어서 와! 내 입속은 처음이지?


▶ 꿀을 머금은 호빵 시식기는 여기서!


단호박치즈 호빵


이름부터가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 없는 호빵이다. 달콤한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가 만났다. 단호박 앙금은 약간 묽은 단호박 죽과 비슷한 식감이다.


단호박치즈 호빵은 한입 베어먹자마자 카페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를 먹는듯한 느낌을 단박에 받을 수 있다. 카페에서 팔아도 위화감이 전혀 없을 법한 메뉴 st. 와플 메이커에 구워서 먹어보고 싶기도! 커피와 함께 먹기 제격일 맛이다. 단호박이 맛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한입 먹여주고 싶은 호빵이다.


만족도 : ★★★☆☆


따끈화끈 로제 호빵


소시지와 마카로니가 로제 소스를 만났다. 고추장과 크림이 어우러져 로제 소스로 탈바꿈했다. 기존에 호빵에 사용되는 속 재료와 차별화를 두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나, 속 재료가 다소 아쉬웠다. 소스나 호빵 소의 양을 전체적으로 늘려야 할 것 같다. 로제 소스가 가장 독특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또, 속 재료의 비중보다 빵 피가 더 두꺼워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만족도 : ★★☆☆☆


따끈화끈 배홍동 호빵


농심과 삼립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배홍동 호빵은, 배홍동 비빔면의 소스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동치미 맛이 첨가되어 약간의 감칠맛이 난다. 포장지에 넉넉한 속 재료라고 쓰인 문구가 기대감을 증폭시켰는데, 다른 호빵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속 재료가 넉넉하다. 배홍동 소스에 버무려진 고기와 채소가 들어있는데, 김치만두와 비슷한 식감과 맛처럼 느껴진다. 이건 마치 김치만두의 호빵화…?


배홍동 소스 특유의 새콤함은 미미했지만, 매콤함은 제법 잘 살린 편이다.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도 마음에 든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겉바속촉 형태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만족도 : ★★★★


발효미종 듬뿍피자 호빵


호빵 속 재료에는 팥과 야채, 고기만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던 그때 그 시절. 우리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녀석이다. 심지어 그냥 피자 호빵도 아니고 발효미종 듬뿍피자 호빵이란다. 첫 입을 먹자마자 제법 간이 세다고 느껴졌다. 고소한 치즈와 진한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이 호빵은, 토마토소스가 2배 이상의 몫을 다하고 있다. 치즈는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겠다. 피자의 핵심은 치즈니까…!


만족도 : ★★★★



――


▶ 이색 속 재료 호빵,

다시 사 먹고 싶은 제품 순위를 매겨보자면?



듬뿍피자 = 배홍동 > 단호박치즈 > 로제



* 삼립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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