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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꾸덕한 비빔 라멘, 마제 소바 맛집 3

일주일에 한 그릇씩 먹고 싶어지는 중독적인 맛!

Editor 김태인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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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8.20

섞다, 비비다라는 뜻의 ‘마제루’, 그리고 메밀국수를 뜻하는 ‘소바’를 합친 마제 소바는, 일본 나고야 지역에서 만들어진 비빔 라멘의 일종이다. 다진 고기와 파, 부추, 계란 등 각종 고명과 소스를 함께 비벼 먹는데 여러 재료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면서도 잘 어우러져 매력이 돋보이는 마제 소바. 마제 소바가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로라멘

사진=인스타그램 'hana454545'

일식 라멘 전문점인 로라멘은 요즘 핫플로 떠오르는 문래동에 위치해있다. 자그마한 규모의 가게로, 웨이팅이 없다면 잽싸게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인 곳. 이곳의 마제 소바는 다진 마늘을 더해 감칠맛을 배로 살렸는데, 면을 비비면 비빌수록 촉촉함이 살아난다. 쫄깃 탱탱한 면발 역시 맛의 일등 공신. 사진 속 메뉴는 차슈를 추가한 것이다. 약간의 알싸함이 매력적인 로라멘의 마제 소바, 한 그릇 9천 원.


칸다소바


칸다소바는 서울과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제 소바 전문 체인점이다. 에디터는 여태 3곳 이상의 가게를 방문해 먹어봤음에도, 지점별로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쪽파는 물론이고 크게 썰린 파가 씹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기본적으로 칼칼함이 더해져 있는데, 보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기름을 더해 먹기를 추천한다. 한 그릇에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있어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칸다소바의 마제 소바, 한 그릇 9천5백 원.


멘야하나비

사진=인스타그램 'hi_dearie_'

마제 소바를 처음 만든 원조 가게, 멘야하나비. 일본 본점에서는 ‘타이완 마제 소바’라는 이름으로 마제 소바를 판매 중이다. 이곳은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카레/도니쿠/네기시오 마제 소바 등 다양한 고명으로 마제 소바 메뉴마다 차별화를 주고 있다. 사진 속 메뉴는 도니쿠 마제 소바. 이는 1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인 메뉴로, 두툼한 돼지고기가 올라간 메뉴이다. 적당히 간이 잘 밴 돼지고기와 마제 소바를 곁들여 먹으면 풍부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기본 마제 소바 한 그릇 1만 원, 도니쿠 마제 소바는 1만 3천 원.



“마제 소바, 이렇게 먹어봐!”


모든 가게에 공통으로 준비되어 있는 비법 식초인 다시마 식초가 포인트다. 에디터의 경우에도 ‘식초를 왜 넣어 먹어?’하는 생각에 도전하지 않았다가, 마제 소바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도전하기 시작했다. 식초로 감칠맛을 극대화한 맛이 궁금하다면 식초 없는 마제 소바의 1/3 정도를 먹은 다음, 면의 일부에 조금만 섞은 후 맛보기를 추천한다.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특유의 향과 풍미가 더욱 돋보이게 된다. 그리고 면을 다 먹고 나서, 남은 양념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약간의 밥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 역시 별미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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