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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데 맛있기까지♥ 초간단 자두잼 만들기

올 여름엔 이거!

Editor 김보미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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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08.12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달인 8월은 뜨거운 햇빛을 받고 자란 여름 과일의 당도가 최상에 이르는 시기다. 8월의 제철 과일인 수박,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은 더위에 지쳐 시원하고 상큼한 것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그 어떤 디저트보다 달콤한 여름 과일들을 독특하고 재미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매년 여름마다 집에서 잼을 만드는 ‘잼디터’가 나섰다. 과일과 설탕, 그리고 인내심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잼 레시피와 함께, 잼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자두 잼 만들기


① 과일이 달지 않거나 무르기 시작했다면,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디터는 슬슬 무르기 시작하는 자두와 설탕, 커다란 냄비, 주걱을 준비했다. 잼이 끓을 때 튈 수도 있으니, 냄비는 넓은 것보다 깊은 것으로 준비하자.



② 깨끗이 씻은 과일을 작게 깍둑썰기한다. 껍질을 따로 벗길 필요는 없고, 과일의 상태를 확인하며 지나치게 무른 부분은 칼로 살짝 도려내 준다. 썰어 놓은 과일은 냄비에 담은 뒤 설탕을 부어 주면 되는데, 과일과 설탕은 2:1 비율로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 자체에 단맛이 있다 보니 1:1 비율로 조리하면 잼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달아진다. 과일의 단맛을 염두에 두고 설탕의 양을 조절하도록 하자.



③ 중약불에 냄비를 올리고, 과일을 끓여 준다. 냄비 바닥에 과일이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중간중간 저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인내심을 갖고 거품을 걷어내면서 걸쭉한 질감이 될 때까지 끓인다.



④ 잼을 졸이는 동안,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다. 냄비에 물을 받고 유리병을 뒤집어 올려놓는다. 3~5분 정도 끓인 뒤, 유리병을 꺼내 바로 세워 식힌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과 유리병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서서히 끓여야 한다는 점. 물을 끓인 뒤 유리병을 넣으면 병이 깨질 수 있다.



⑤ 식힌 유리병에 졸아든 잼을 담아 주면, 향긋하고 달콤한 자두 잼 완성!

※ 방부제나 보존제 없이 만든 수제 잼이다 보니, 시중에 판매 중인 잼보다 빨리 상하는 편이다. 만들어진 잼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1~2개월 안에 먹도록 하자. 입에 넣은 숟가락을 잼 병에 다시 넣으면 잼이 쉽게 상하는 원인이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두 잼 맛있게 즐기기



수제 자두 잼은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지만, 요거트와 함께 먹을 때 특히 더 맛있다. 그릭 요거트에 콩포트를 곁들이듯, 플레인 요거트에 잼 한 스푼을 섞어 먹으면 손쉽게 상큼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와 잼을 섞은 뒤 냉동실에 넣고 얼리면 더위를 식혀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집에서 카페 감성을 내고 싶다면, 잼 한 스푼을 뜨거운 물에 타 차처럼 마셔 봐도 좋다. 시원한 음료가 당긴다면 얼음을 띄운 탄산수에 섞어 에이드로 마셔도 GOOD! 시중에 판매 중인 잼에 비해 인공적인 단맛은 적고, 과일 본연의 달콤함이 살아 있어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올여름이 다 가기 전, 자두잼 어때요?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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