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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쫀득! 홈메이드 고구마 말랭이 먹을랭?

에이프라이기로 맥주 안주를 뚝딱!

Editor 조윤정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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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1.07.07

고구마 나무토막 만드는 법을 소개한 이후로 어떤 고구마 요리를 도전해볼까 고민하던 에디터! 찰나, 아담한 용량에 그렇지 못한 가격을 자랑하는 고구마말랭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집에서 만들면 마음껏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던 중 에어프라이기로 고구마말랭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접수하여 고민 없이 도전해보았다. 이 정도면 고구마는 에어프라이기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재료는 필요 없이 고구마만 있으면 되니,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팔로팔로미~


위 따옴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아래 따옴표


1단계: 고구마 찌기


먹음직스러운 고구마를 먼저 준비한다. 이때 촉촉한 호박 고구마보다 살짝 퍽퍽한 밤 고구마가 좋다. 익은 다음 잘라주어야 하기 때문! 깨끗이 씻은 다음 쪄주면 되는데 보통 2, 30분 정도 소요된다. 고구마마다 익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젓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생각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들 익는 거 못 참고 자꾸 찔러봐서 젓가락 구멍 숭숭 뚫린 고구마 먹어봤잖아요. (feat. 한국인의 고구마 찌는 법)


2단계: 모양내기



알맞게 익은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는데, 시중에 파는 일반 고구마말랭이의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에디터는 촉촉한 고구마말랭이를 원하여 통통하게 썰어주었다. 예쁘게 잘라준 고구마는 에어프라이기로 직행!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


3단계: 뒤집어가며 익혀주기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나서는 100~120도에서 1시간. 30분에 한 번 뒤집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온도를 좀 더 올려도 괜찮다. 다만, 더 질겨지므로 촉촉한 말랭이를 원한다면 100도 혹은 그 이하 온도가 적당하다. 이처럼 고구마말랭이는 인내심 싸움이다. 큰 에어프라이기가 있다면 덜 하지만, 에디터의 에어프라이기는 작고 소중한 2L짜리이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걸렸달까.



4단계: 식혀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식혀준다. 외출하고 다녀와서 먹으면 딱! 완성된 말랭이는 색이 짙어진다. 좀 오래 걸린 게 흠이었지만, 정성은 배신하지 않는 법. 다만 말린 고구마는 양이 줄어든다는 사실(눈물).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지만, 만드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모순의 요리였다.


5단계: 누구보다 맛있게 먹기!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고구마 말랭이 완성! 에디터가 제일 좋아하는 단계라 할 수 있겠다. (뻔뻔) 신상 오렌지 밀맥주와 함께해 보았는데, 다른 안주 없이 말랭이만 있어도 만족스러운 혼술이었다. 시간만 많았다면 에디터의 집은 무한 말랭이 공장이 될 뻔했달까. 청량한 밀맥주와 함께하길 추천한다.



맥주랑 먹을랭! 고구마 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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