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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무스··· 디저트 용어 속성 강의!

디저트 용어 맞아? 암호 아니지?

Editor 김보미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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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04.23

디저트 가게에 가면 메뉴판에 아는 단어보다 모르는 단어가 더 많아 주문이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디저트 이름 아래 길게 적힌 설명을 읽고 나서야 뜻을 알 수 있는, 암호 같은 용어들이 쓰였기 때문이다. 주로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많아 발음이 어려운 데다 의미를 알기도 쉽지 않다.


카페만 가면 돌처럼 굳어버리는 당신을 위해, 디저트 용어 속성 강의를 준비했다. 다섯 가지 용어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면, 카페 디저트 주문쯤은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이다. ‘쇼콜라 무스 케이크’나 ‘스트로베리 콩포트를 곁들인 요거트’와 같이 어려운 이름의 디저트, 이제 당당해 주문해 보자.



쇼콜라

카페 메뉴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단어, ‘쇼콜라’. 쇼콜라(chocolat)란 프랑스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단어다. 발음은 조금 낯설지만, 철자를 보면 초콜릿의 영문 표기와 매우 비슷해 쉽게 뜻을 유추할 수 있다. 디저트 가게에서는 케이크를 뜻하는 프랑스어 ‘갸또’와 함께 쓰인 ‘갸또 쇼콜라(초콜릿 케이크)’와, 아몬드를 뜻하는 ‘아망드’와 함께 표기한 ‘아망드 쇼콜라(아몬드 쇼콜라)’ 등의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가나슈

각종 디저트를 설명할 때 종종 만나볼 수 있는 단어, 가나슈(ganache). 가나슈는 쉽게 말해 초콜릿에 생크림, 버터 등을 넣은 뒤 저어 만든 진한 초콜릿 크림을 의미한다. 만드는 디저트의 종류에 따라 초콜릿과 생크림의 비율을 달리해 경도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타벅스의 ‘7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에서 꾸덕꾸덕한 식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이 가나슈다. 초콜릿 케이크 뿐 아니라 마들렌이나 타르트, 마카롱 필링 등 다양한 디저트에 자주 쓰이는 베이킹 필수 재료다.


무스

크림과 달걀을 이용해 만든 무스(mousse). 프랑스어로 거품이라는 뜻을 지닌 무스는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의 디저트 재료다. 주로 케이크 위에 올라가 푹신한 식감을 더하는데, 크림보다는 단단하지만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질감이 특징이다. 다양한 과일 퓨레나 초콜릿 등을 넣어 딸기 무스, 오렌지 무스, 초콜릿 무스 등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된다.



콩포트

블루베리, 딸기, 복숭아, 사과 등의 과일을 설탕에 졸인 뒤, 차갑게 먹는 디저트인 콩포트(compote). 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과육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청보다는 단단한 질감이고, 잼보다는 묽다. 또 잼처럼 지나치게 달지 않아 부담이 덜하고 과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플레인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팬케이크와 바게트 등에 발라 먹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따뜻한 물을 부어 차로도 즐길 수 있는 만능 디저트다.


소르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르베(sorbet)는 과일의 맛을 살린 빙과다. 셔벗과 어원이 같지만, 유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르베는 과즙에 우유 등의 유제품을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얼려,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난다. 정찬 코스 도중 입가심을 위해 제공됐을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디저트다.


이제, 디저트 주문쯤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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