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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크 디저트 3종, 에돈에산 리뷰!

편의점에서 이 퀄리티, 실화?

Editor 김보미 2021.03.17

Editor 김보미

2021.03.17


편의점에 갔다가 근사한 디저트를 발견한 에디터. 판나코타에 파운드케이크까지, 편의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 퀄리티 디저트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 맞다. 바로 gs25가 론칭한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 이야기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집 앞 편의점에서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빵순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브레디크 디저트들. 그 인기를 입증하듯, SNS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드링킷 에디터도 요즘 핫템인 브레디크 디저트 리뷰 물결에 슬쩍 참여해 봤다. 우유 크림빵, 레몬 큐브 파운드 케이크, 딸기 판나코타를 직접 구입해 맛봤다.


우유 크림빵


손바닥만 한 빵에 우유 크림이 가득 차 있는 브레디크의 우유 크림빵. 봉지를 열자마자 달콤한 크림 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크림이 가득 들어 있다. 넉넉하게 들어있는 크림 때문에, 일반적인 크림빵에 비해 무게가 묵직한 편!


빵의 식감은 모닝빵과 비슷하다. 빵 자체의 식감은 약간 퍽퍽하지만, 크림과 함께 먹다 보면 충분히 부드러워진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은 버터크림보다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꾸덕한 요거트의 중간 질감에 가깝다. 미끌미끌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고, 크림치즈처럼 꾸덕하고 쫀득하다. 맛은 '우유 크림'이란 이름처럼 우유의 마일드함과 요거트의 새콤달콤함이 적절히 믹스되어 있다. 분명 크림빵인데 느끼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빵을 다 먹어갈 때까지도 쉬이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간단한 요거트를 즐기고 싶을 때 좋은 메뉴다.


총평 2,5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크림 퀄리티! 다만, 빵의 식감은 아쉽다.


레몬 큐브 파운드


손바닥 크기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파운드케이크. 가격은 3,000원이다. 투명 포장지를 벗겨내면, 노란 빛깔의 레몬 크림이 올려진 채 레몬 글레이즈로 코팅된 케이크가 보인다. 상큼한 레몬 향과 카페 디저트 뺨치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봉된 플라스틱 포크로 케이크를 떠봤다. 시럽으로 겉 표면을 코팅해 굳힌 글레이즈드 도넛처럼, 포크가 들어갈 때 '파삭' 하고 부서진다. 단단한 글레이즈 코팅 아래 노란색 레몬 파운드 케이크는 베이커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운드케이크처럼 버터 향이 진하다. 빵보다는 글레이즈에서 레몬 맛이 짙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글레이즈의 산뜻한 레몬 맛과 파운드케이크의 고소한 버터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디저트의 포인트는 짤주머니로 갓 짜낸 듯한 모양으로 케이크 위에 두껍게 올려진 레몬 크림이다. 크림치즈 커스터드 베이스의 레몬 크림이 케이크에 풍미를 더하며, 자칫 새콤함만 느껴질 수 있는 레몬의 맛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도록 한다. 케이크를 맛볼 때, 반드시 레몬 크림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총평 편의점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파운드케이크를 맛보는 날이 오다니. 레몬 크림이 신의 한 수다.


딸기 판나코타


마지막은 독특한 비주얼로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딸기 판나코타. 앞서 인기를 끌었던 오렌지 판나코타에 이어 딸기 맛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가격은 3,300원으로, 이번 리뷰 아이템 중 가장 가격이 높다.


'판나코타'란 생크림과 우유, 설탕, 바닐라 빈으로 맛을 낸 후 젤라틴을 넣어 굳힌 이탈리아식 디저트다.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모양과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브레디크의 딸기 판나코타는 하얀색 판나코타 위, 딸기 젤리가 곁들여져 있다. 동봉되어 있는 스푼으로 딸기 젤리와 판나코타를 살짝 섞어 먹으면 된다. 딸기 젤리는 단맛이 강한 딸기잼을 젤리처럼 만들어 놓은 느낌이고, 판나코타는 평범한 우유 푸딩 맛이다. 딸기 젤리에서는 신선한 딸기 자체의 달콤함보다 살짝 인공적인 단맛이 느껴졌다. 식감은 푸딩과 비슷하나, 푸딩보다 약간 찰기가 있다. 판나코타와 딸기 젤리 모두 단맛이 강해서였을까? 제품의 양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물리는 맛이었다. 비주얼은 훌륭하나, 딸기 젤리의 지나친 단맛이 아쉬운 디저트다.


총평 판나코타를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지만, 가격 대비 아쉬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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