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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터 술까지! 홈카페족을 위한 생강청 활용 TIP

생강청의 변신은 무죄

Editor 김보미 2021.03.09

Editor 김보미

2021.03.09


몸이 으슬으슬, 감기가 찾아오려고 할 때를 대비하여 구비해 둔 생강청. 가끔씩만 타서 마시다 보니 다 먹지 못한 채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해도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생강청 활용 음료 레시피다. 생강의 매운 맛은 줄이고, 고급스러운 맛만 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차(茶)부터 술까지, 생강청을 200% 활용할 수 있는 홈카페 레시피를 소개한다.


진저 블랙 티


생강차,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생강청의 달달한 맛과 홍차의 쌉싸름한 맛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진저 블랙티’를 추천한다. 기존의 생강차보다 한 층 더 고급스러운 무드가 느껴지는 차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원하는 맛과 향이 담긴 홍차 티백을 우려낸 뒤, 적당량의 생강청이 담긴 찻잔에 홍차를 옮겨 담아 섞어 주면 된다. 홍차는 너무 오래 우리면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2분~3분 정도로 우려 주는 것이 적당하다. 생강청은 티스푼으로 두 숟갈 정도가 적당하며,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진저 유자 소다


생강이 함유된 음료는 왠지 올드해 보인다는 편견을 깨 주는 음료, 진저 유자 소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달콤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크림이 들어간 디저트 케이크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준비해야 하는 것은 생강청과 유자청, 탄산수와 얼음이 담긴 컵이다. 생강청과 유자청을 1:1 비율로 섞어 준 뒤, 레몬 탄산수를 부어 준다. 이 때, 유자청 속 유자 건더기를 충분히 넣어 주면 단맛을 더할 수 있다. 완성된 소다를 얼음이 담긴 컵에 부어 주고, 얇게 슬라이스한 레몬이나 오렌지 등으로 데커레이션 해 주면 끝.


진저 라떼


생강청의 매운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마셔 보는 것은 어떨까. 시나몬 가루와 우유, 생강청만 있다면 카페 메뉴 부럽지 않은 음료가 완성된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편이라면 에스프레소를 한 샷 추가해 진저 카페라떼로 즐겨도 된다.


생강청 한 스푼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컵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우유 거품기로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추가한 뒤 시나몬 가루를 톡톡 얹어 주면, 매운 맛 없이 잘 넘어가는 진저 라떼 완성. 여기에 커피를 넣으면 은은한 생강 향이 나는 독특한 카페라떼가 된다. 진저 라떼와 진저 카페라떼 모두 차가운 것보다 뜨거운 것이 더 맛있으니 참고하자.


진저 하이볼


깔끔하고 상쾌한 하이볼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진저 하이볼. 에디터의 최애 메뉴이기도 한 진저 하이볼은 한 번 경험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맛을 지니고 있다. 심하게 알싸하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생강의 맛은 적당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진저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선 위스키와 진저 에일이 필요하다. 진저 에일은 생강 맛이 나는 탄산수인데, 이를 위스키에 섞어 주면 진저 하이볼이 완성된다. 진저 에일이 없다면 생강청과 탄산수로 해결 가능하다. 두 가지 재료를 입맛에 맞게 섞어준 뒤, 이를 위스키에 타 주면 된다.


이 술은 입 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전 등의 기름진 안주와 특히 잘 어울린다. 은근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진저 하이볼의 매력에 빠져 나도 모르는 새 잔뜩 취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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