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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일기] 샐러드는 다이어터만 먹을 거란 편견을 버려!

에디터의 본격 사심 채우기 시식기

Editor 김태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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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3.08

에디터는 야채투성이, 일명 풀떼기를 굳이 돈 주고 사 먹을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사람이다. 하지만 때때로 샐러드가 필요한 상황이 점차 늘어났다. 점심 때 과식해 저녁 식사는 가볍게 챙기고 싶은 날, 혹은 주말 늦은 오후에 식사 약속이 잡혀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로 해서 점심은 간단한 요기만 하고 싶은 날처럼 말이다.


이럴 때는 샐러드이지만, 샐러드스럽지 않은... '맛있는 샐러드'가 먹고 싶어진다. 왜냐, 현재의 나는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니니까. 오늘 에디터가 추천할 샐러드는 다이어터들 보다, 맛있으면서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겠다. 맛있는 샐러드, 과연 어땠을까?


샐러드판다 - 판다와 파스타


판다와 파스타, 230g (331kcal)

파스타 샐러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 용기 째로 간편하게 먹기가 좋다. 만약 외출 시에 보관이 용이한 샐러드를 찾는다면 샐러드 판다의 제품을 추천한다. 치커리, 로메인 등의 채소 믹스와 파프리카, 청피망을 기본으로, 푸실리 파스타면과 베이컨, 슈레드 치즈 등이 들어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참깨 드레싱의 고소함 덕에 계속 손길이 간다.


알록달록한 푸실리 파스타면이 든 샐러드. 가격은 5,900원

에디터는 파스타 샐러드에 처음 도전해 본 초심자에 속한다. 푸실리 파스타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만, 쌀로 만든 면이나 곤약 면으로 대체되어도 좋을 듯하다. 냉장 보관되는 제품 특성상 푸실리 파스타의 뻑뻑한 식감이 짙어 아쉬웠기 때문. 면의 익힘 정도가 개선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격 대비 양이 적은 편이라 느껴졌다. 베이컨의 양이 조금 더 늘어나거나, 단호박과 같은 채소가 추가되었으면 재구매 의사가 더욱 높아질 것.


에디터 별점 - 3.5점


스윗밸런스 -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240g (315kcal)

상추와 적근대, 케일 등의 채소에 수비드 조리과정을 거친 닭 가슴살과 고구마 매쉬, 메추리알, 버섯 등이 들어있다. 채소보다 토핑이 더 많은 편.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인 시저 드레싱이 함께 제공된다. 닭 가슴살을 수비드(저온 조리 공법) 방식으로 조리해, 퍽퍽함이 덜 느껴져 좋았다.


고구마 매쉬가 있는 닭가슴살 샐러드. 가격은 4,900원

닭 가슴살을 결 대로 찢고, 고구마 매쉬는 조금씩 덜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 토핑 이외에도 버섯, 병아리 콩 등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금방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늘 시식해본 샐러드들의 중량 차이가 10g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가장 좋았던 제품으로 꼽고 싶다. 고구마 매쉬에 잘게 썬 아몬드 등을 추가해 주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더욱 만족시켜 줄 수 있겠다.


에디터 별점 - 4.5점


어게인리프레쉬 - 연어 샐러드


연어 샐러드, 230g (434kcal)

로메인과 비타민, 라디치오, 블랙 올리브 채소에 로스팅 한 연어와 리코타 치즈가 토핑으로 올라간 샐러드이다. 그린 페스토 드레싱이 함께 제공된다. 리코타 치즈는 단맛이 전혀 없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이 치즈와 그린 페스토 드레싱의 조화를 칭찬하고 싶다.


통통하고 윤기 나는 연어가 듬뿍 든 샐러드. 가격은 6,900원

연어의 구운 정도가 과하지 않아 구운 연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적당한 질감과 크기 덕에 연어 큐브를 찢어 먹으니 샐러드와 연어의 비율도 아주 적합했다. 하지만 연어가 다소 짠 편이므로 리코타 치즈 그리고 샐러드를 적절히 잘 섞어 먹는 것이 중요하니 참고하자. 소개한 샐러드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지만, 가격대에 충실하게 갖은 토핑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에디터 별점 - 4점


퀸즈프레시 - 비프 & 머쉬룸 샐러드


비프 & 머쉬룸 샐러드, 250g (310kcal)

로메인과 케일 잎, 적근대 등의 채소를 베이스로 한 샐러드. 소 불고기와 방울토마토, 청포도 그리고 토스트 비스킷, 파인애플, 병아리콩 등 약 10가지 토핑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샐러드라는 이름답게 채소보다 토핑의 종류가 더욱 다양하다. 여기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더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을 보여준다. 샐러드 하면 떠오르는 부드러운 식감의 양상추나 양배추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소 불고기 덮밥을 연상케 하는 비프&머쉬룸 샐러드. 가격은 6,900원

로메인과 케일 잎 그리고 청포도나 토스트 비스킷 모두 씹었을 때 식감의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다. 다이어트 용 샐러드는 몇 번 씹어버리면 삼킬 거리(?)가 남지 않는 반면, 비프&머쉬룸 샐러드는 다양한 토핑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 채소와 과일 그리고 고기와 드레싱의 전체적인 조화 역시 좋은 편이다. 다만 소 불고기가 꽤 큰 크기라, 조금 더 잘게 다져도 먹기 편할 듯하고, 토스트 비스킷 위에 샐러드를 얹어 핑거푸드처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다.


에디터 별점 - 3.5점



건강한 식단, 혹은 간편한 끼니 해결을 위해 샐러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맛있는 샐러드 즐기기에 빠져버린 에디터는 또 다른 맛있는 샐러드를 먹으러 떠나본다. 아디오스 -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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