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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같은 아몬드는 없다, 절대!

아몬드, 어디까지 먹어봤니?

Editor 김태인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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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9.24

아몬드의 변신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마치 도라에몽의 주머니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 같은 기분. 드링킷은 사실 예전에도 다양한 아몬드를 맛별로 리뷰 했던 적이 있는데, 기억나시나요? 분명 그게 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드링킷의 눈에 띈 새로운 아몬드들이 또 있었지 뭐예요! 그래서 직접 먹어봤죠, 녀석들 중 또 사 먹고 싶어진 아몬드는 어떤 맛이었을까요?



시식 전 단면 잘라보기


▶ 드링킷이 골라 본 아몬드

쿠키 앤 크림, 체다 치즈, 복숭아, 토피넛 라떼 맛 총 4가지. ‘예상을 적중하는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몬드들로 골라봤다. 상상이 가는 맛일 것 같지만 또 반전의 매력을 띌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몬드 위에 코팅 된 부분이 얼마나 도톰한가 궁금했기에, 반으로 자른 단면부터 먼저 살펴봤다. 코팅 된 부분이 가장 두꺼웠던 것은 토피넛 라떼 맛과 쿠키 앤 크림 맛으로, 육안으로도 차이가 커 보였다. 복숭아 맛과 체다 치즈 맛은 코팅보다는 시즈닝으로 맛을 나타내는 데 더욱 집중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체다 치즈 맛 아몬드에 시즈닝 분말이 가장 골고루 잘 묻어있어, 일단 1차 관문 합격! (시즈닝 적게 묻어 있으면 서운하니까요...)






아몬드, 먹어보자!


에돈에산 점수도 함께 매겨봤으니 참고 바란다. * 에돈에산 점수란? '에디터가 에디터 돈을 직접 내고 재구매할 법한가?' 냉철하게,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매겨 본 별점 점수!



체다 치즈 맛 아몬드

일단 봉지를 뜯자마자 체다 치즈 특유의 냄새가 화-악 풍겨온다. 아몬드 겉에 묻은 체다 치즈 시즈닝에서 치즈의 꼬리꼬리한 그런 냄새와 함께 짭짤한 맛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분명 체다 치즈 맛 아몬드라고 했는데 치즈 맛 라면 스프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


에돈에산 점수 : ★★★★☆

개개인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었는데 꽤나 극명하게 평이 갈렸던 아몬드였다. 적당히 짭짤한 치즈 맛이 나서 좋다는 의견과 떡볶이 양념 맛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체다 치즈 맛에서 떡볶이 양념 맛… 진짜인가요?) 치즈 특유의 맛 때문에 탄닌감이 강한 레드 와인과 먹어도 조합이 좋을 것 같다.


쿠키 앤 크림 맛 아몬드

쿠키 앤 크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자는 오레오 일 듯하다. 쿠키 앤 크림 맛 아몬드의 경우 크림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더 자세히 표현해보자면 오레오 속 크림들만 긁어내어 녹인 다음 여기에 아몬드를 퐁당 빠뜨린 것 같은 맛. 크림 특유의 달콤하면서 느끼한 맛이 짙게 느껴졌다.


에돈에산 점수 : ★☆☆☆☆

쿠키 파우더가 약 4.5% 함유되어 있다고 했지만, 쿠키 파우더의 맛이나 식감이 아쉬웠기에 아몬드를 쿠키 분태에 한 번 더 굴려서 묻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쿠키류를 좋아하는 편임에도 아쉬움이 많이 느껴져서, 쿠키 앤 크림 맛 아몬드보다는 그냥 쿠키에 한 표를 주고 싶다.



토피넛 라떼 맛 아몬드

원래도 개인의 취향을 타는 토피넛 라떼와 아몬드의 만남이라 꽤나 궁금했다. 영양성분을 살펴보니 탈지분유와 전지분유가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탈지 분유 맛을 좋아하는 어른이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 토피넛 라떼 맛 아몬드는 과연 어땠을까?


에돈에산 점수 : ★★★☆☆

카페 모카나 토피넛 라떼와 같이 생크림이 올라가는 메뉴들을 마셔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 할 것. 생크림 위에 뿌린 카라멜 드리즐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화이트 초콜릿 특유의 느끼함과 달콤함이 딱 절반씩 섞여있는 듯했다.


복숭아 맛 아몬드

사실 이번 아몬드 리뷰의 출발점은 바로 이 복숭아 맛 아몬드였다. 복숭아와 아몬드의 조화라니, 이 조합 아이디어를 처음 낸 분이 궁금했다는 게 솔직한 심정. (상상도 못한 정체의 현실판…!) 누가 먼저 먹을까 서로 눈치만 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질러버렸다. '와그작 -'


에돈에산 점수 : ★★★☆☆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의아했다. 복숭아 맛 젤리에서 날 법한 농축액의 향이 많이 났고 달콤함도 꽤나 깊게 감돌았다. 아몬드와 복숭아 맛이 겉도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아서 의외로 선전한 맛! 복숭아 맛 아몬드는 단독으로 먹기에 조금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던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이 아몬드는 과일 안주와 함께 꺼내어 놓고 먹으면 인기가 좋을 듯하다.



과자나 요리를 안주 삼아 먹기에는 배가 부르다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은 상황에 먹기 좋은 안주로 제격인 아몬드. 바질페스토 맛, 떡볶이 맛 등 색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아몬드를 맛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요즘같이 외출을 못하는 시기에 혼술을 즐기는 ‘혼술러’들의 다양한 입맛을 저격하는 아몬드들의 무한 변신, 기대해봐도 될까? 에디터 역시 한 명의 소비자로서, 육포 맛 아몬드가 나오면 사 먹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 = 김태윤 기자

편집 = 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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