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

룸 술집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준코! 특히 ‘준코 노래타운’으로 유명하다. 노래방과 술집의 만남이라니, 흥이 식지 않아 곤란할 지경. 다른 테이블 눈치를 안 보고 놀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집에 들어가지 않을 각오와 함께 들어갔던 곳! 준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준코라면’이 유명하다. 게다가 무한리필 바 덕분에 안주 킬러가 있어도 OK. 요즘 코로나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와라와라

1세대 이자카야. 그 시절 술집들은 안주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와라와라 역시 메뉴 수가 엄청나다. 메뉴판..이것은 마치 전공책..? 하지만 시그니처는 기본안주로 나오는 고구마 스틱이다. 솔직히 이게 제일 맛있다. 인정? 그때 좀 놀았다 싶은 사람들은 학교보다 더 자주 출석했다는 소문이..! 와라와라로 간다간다…
맥주창고

가게이름인 맥주창고답게, 맥주의 종류가 매우 많다. 고르다 세월이 다 지났나 싶을 정도. 사실 고민은 필요 없지. 다 먹으면 되니까. 최근에는 세계 맥주 할인점이 있어 다양한 술을 먹을 수 있었지만, 그 시절 여러 나라의 맥주를 한 곳에서 마시기란 어려웠을 것. 한 번에 여러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오늘은 창고행-!
투다리

꼬치가 주력메뉴인 술집이다. 하지만 김치 우동이 가장 핫하다. ‘투다리 김치 우동 만드는 법’이 연관검색어에 있을 정도로 우동 맛집이다. 그렇다고 꼬치가 별로인가? 그건 아니다. 적절한 불 맛이 아주 예술적인, 종류도 다양한 꼬치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술집! 내 동년배들 다 투다리에서 꼬치 먹는다.
꾼노리

보통 ‘꾼’이라고 부른다. 룸 술집이지만, 준코처럼 완전한 독립 공간은 아니다. 그래서 룸 비용은 따로 없다. 하지만 테이블과의 분리는 확실히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미팅의 성지! 대학생 때 미팅을 한번이라도 해봤던 사람이라면 모두 꾼노리에 추억이 있을 것이다. ‘꾼에서 맺어진 커플 손드세요!’ 하면 지구가 들썩-.
전부 운영 중-! 그 시절이 그립다면 추억의 술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