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이 피부에 좋다는 거는 다들 아는 사실(RGRG?). 피부 노화를 막을 뿐 아니라 모발, 손톱, 뼈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에도 콜라겐이 포함돼 있다. 무척이나 안타깝게도 20대 중반부터는 콜라겐 생산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 그래서 음식으로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이왕 먹을 안주, 콜라겐지수 높여주는 것들로 선택해보면 어떨까?
대구 껍질 튀각
생선과 껍질에서 얻는 콜라겐은 약 80% 이상 체내에 흡수된다. 껍질만 생으로 먹을 수는 없고, 튀각으로 즐겨보자. 대구 껍질 튀각이라니, 다소 생소하긴 한데 바삭바삭하고 고소해 술을 절로 부른다구. 양념에 버무려 먹어도 색다른 안주가 된다. 입 안에서 고소함이 사라지기 전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한 생맥주 한잔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당신이 WINNER!
사골 곰탕
고기와 뼈를 오랜 시간 끓여낸 사골 국이야말로 콜라겐 끝판왕. 사골 국에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단백질이 가득하고, 이 안에 콜라겐이 들어있다. 오랜 시간 고아낸 사골 곰탕은 피부 탄력과 뼈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다는 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곰탕 한 숟갈에 반주로 마시는 소주는 약주로 여기고 싶다.
가자미구이
가자미는 지느러미 근육에 콜라겐이 많은 음식. 소금을 조금 뿌려 통째로 바삭하게 구워먹으면?겉.바.속.촉(겉은 바삭 하고 속은 촉촉한)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가자미 구이는 달콤한 복분자 주와 어울린다. 달콤하면서 깔끔한 끝 맛의 복분자 주가 생선의 기름진 맛을 곧바로 잡아줄 것.
달걀 샐러드
뽀얀 흰자 속, 진한 개나리 색을 띄고 있는 노른자를 가진 달걀은 비타민 D, 콜라겐, 무기질 등을 함유한 완전식품이다. 이 달걀을 녹색 채소와 먹으면 또 그렇게 좋지! 녹색 채소는 콜라겐 분해를 예방하기 때문에 달걀도 먹고 채소도 먹으면 일석이조. 풍부한 향을 가진 위스키와 샐러드. 함께 한다면 좋은 찰떡궁합이다.
연어 회
연어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사람들 꽤 많을걸? 연어 역시 껍질에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는 케이퍼 몇 알, 홀스레디쉬 소스와 생 와사비를 함께 소복이 얹어 회로 먹어보자. 소주 안주로 100 점 만점에 200 점. (연어 무한 리필이 아니라 소주 무한 리필을 하는 건 아니겠지?)
다양한 베리류
블랙베리, 블루베리, 딸기 등의 베리 류는 ‘리코펜’이 풍부하다. 이 성분이 콜라겐의 분비를 촉진 할 뿐 아니라 분해도 막는다. 달콤한 베리 류는 어떤 술과 함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안주. 심지어 배부를 때 먹어도 들어가! 다른 안주류를 다 먹고 난 뒤 디저트처럼 먹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