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쓸모있는 신상 잡기, 이름하여 에.쓸.신.잡! 그 첫번째로 에디터가 데려온 잇템은 과연 무엇일까? 오후 6시 퇴근길,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친다고 했던가. 에디터는 또 편의점에 들리고야 말았다. 그리고 겟한 것은 바로 신상 라면. 술안주로 라면 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리도 간편하고, 술과 매우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 때문.
늘 먹던 라면만 먹었다면, 이젠 NEW Thing 좀 먹어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가 직접 맛보고 소개해본다.
신상 라면 라인업
- 앵그리 너구리 : 5,300원/ 5개
- 북엇국 : 3,980원/ 4개
- 바지락 술찜면 : 3,980원/ 4개
(위 가격은 판매처 별 상이할 수 있음)
북엇국
제품을 개봉해보니 면과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 스프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이한 점은 스낵면처럼 면이 굉장히 얇았다는 것. 라면 자체의 두께가 두꺼운 편이 아니었다. 건더기 스프를 살펴보니 이름대로 안에 말린 북어가 들어 있었다. 빨간 고추로 개운 맛까지 낸다고 하니 나름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 시원한 국물 맛이 여기서 나오는 듯. 서둘러 끓여 먹어보자!
▶솔직한 후기
빨간 국물을 선호하는 에디터에게 큰 기대가 없던 제품이었지만 먹어보니 그동안 접해왔던 하얀 국물 라면과는 급이 다른 개운함이 느껴졌다. 과장이 아니라 술 먹은 다음날 속 쓰릴 때 먹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일반적인 북엇국과는 다르게 칼국수의 진한 육수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 기호에 따라 계란을 추가해 먹거나 밥을 말아먹어도 좋을 것 같다.
▶술과 매칭 포인트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 때문에 소주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됨.
▶에디터의 개.취
★★★
바지락 술찜면
다음 타자는, '바지락 술찜면'. 버터와 바지락, 맛술로 만드는 바지락 술찜이 라면으로? 이 라면은 구성품을 보고 '알차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진짜 바지락이 진공 포장되어 있고, 맛술과 시즈닝, 버터 맛 액상스프까지 제대로 맛을 내보겠다 이거지?
▶솔직한 후기
먹어본 세 가지 라면 중 제일 기대 이상이었다. 재구매 의사 100%.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적당히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바지락이 3개뿐이라 아쉬웠지만 바지락을 따로 사 넣어 안주로 먹고 싶을 정도. 입안에서 감칠맛과 얼큰함이 회오리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당장 겟 할 것.
▶술과 매칭 포인트
에디터는 이 라면에 매운 고추와 바지락을 추가해 와인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버터의 풍미가 와인을 부르는 듯 함!
▶애디터의 개.취
★★★★
앵그리 너구리
마지막 타자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앵그리 너구리' 되시겠다. 사실 이 글의 목적은 이 라면에 있다고 할까. 많은 유튜버들이 후기를 남길 만큼 핫한 제품이기에 빼놓을 수 없었다. 일반 너구리와 비슷한 구성이며 귀여운 너구리 얼굴도 발견할 수 있다. 앵그리 버전은 너구리 글자가 뒤집어져 있다. 놀라지 말 것! 불량이 아니라 너구리가 화난 거임.
▶솔직한 후기
지금까지 기대 이상이었던 라면이 '바지락 술찜면'이라면 에디터의 최애 라면은 '앵그리 너구리'를 꼽고 싶다. 일반 너구리보다 국물색이 더 빨갛고, 오동통한 면이 미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식욕을 자극한다지. 매운맛과 함께 개운함도 배가 되었는지 먹자마자 '크-'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단, 매운맛에 취약한 이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신라면 뺨을 치고도 모자라 얼큰함으로 땀을 뻘뻘 흘리게 되니 조심할 것.
▶술과 매칭 포인트
알싸한 매운 맛과 얼큰함은 달달한 소맥이 제격.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최고일 듯!
▶에디터의 개.취
★★★★★
총정리
- 북엇국 : 깔끔하고 개운한 맛, 끝에 살짝 알싸함이 느껴진다. 북엇국 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으나 자극적이지 않아 속 편한 해장을 원한다면 추천.
- 바지락 술찜면 : 기대 이상! 일반 라면에서 맛보기 힘든 풍미와 칼칼함! 여분의 바지락을 미리 준비하자.
- 앵그리 너구리 : 에디터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음.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칼칼함·얼큰함·시원함까지 업그레이드됨. 면발도 더욱 통통해져 포만감이 굉장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