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살랑 살랑 다가온다. 루프탑에서 맥주 또는 와인 한 잔 하기 딱 좋은 계절. 제주도, 부산은 물론이고 서울과 춘천까지 전국 구, 분위기 대장으로 손꼽히는 라운지 바들을 소개한다. 지금 바로 출발 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거려도 난 몰라 .

여행가는 기분 낭낭~하게 느껴 보려 했지만 우리는 바쁜 현대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곳. 생각보다 바로 떠나기 좋은 제주도 되시겠다. 제주도 언플러그 LP바에선 야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둑어둑 해가 지면 맑은 제주 하늘을 수 놓은 반짝이는 별과 짭조름한 바다 내음을 느끼며 즐기는 술이라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방금 비행기 티켓 결제 할 뻔했어.)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언플러그

이 곳에서는 옛날 감성도 낭낭하게 즐길 수 있고, 요즘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코 끝을 간질이는 제주의 바람, 빙글빙글 돌아가는 LP판을 통해 들려오는 옛날 감성과 현대 팝송. 함께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맘껏 즐겨보자.

에디터 추천 안주

치즈세트 (가격 1만원대 후반)

부산에서만 2N년 거주한 에디터가 살면서 제일 많이 들은 농담이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부산 광안리에는 던킨도너츠가 없다. (단호) 대신 광안대교 뷰를 즐길 수 있는 펍은 많다고! 그 중에서도 찰칵-찰칵- 인스타 업로드 각을 불러일으키는 플라워 카페 겸 펍을 소개한다. 로즈랜드가 그 주인공.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냄새가 로즈로즈 하지 않나?(무슨 말..?)

사진=인스타그램 @yony_bell

언뜻 보면 결혼식 피로연 장소 같기도 한 이 곳! #셀스타그램 을 위해 촬영용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 인스타 감성 물씬 풍기는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맥주는 물론이고 브런치,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요즘 가장 핫 한 드라마에 출연한 바로 거기. 최근에는 미리 예약 해야 갈 수 있을 정도. 다들 #이태원클라스라운지바 검색 한 번쯤 해봤겠지? (나만 한거 아니잖아요.)

사진=네이버블로그 '션쓰' 님

사진=네이버블로그 '션쓰' 님

이태원에 위치한 더 피아니스트는 경리단 길에 위치해있어 서울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야경을 만끽 할 수 있다. 테이블을 밝혀주는 작은 초 하나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페인컬러' 라는 달콤, 상큼한 과일 맛 칵테일을 이렇게 깜찍한 파인애플 잔에 호로록 즐겨봐!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스퀴즈 브루어리

이 곳은 야경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은 아니지만, 춘천의 특색이 살아있는 곳이라 알려주고 싶었다. 양조장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수제 맥주, 춘천 명물 닭갈비도 함께 맛 볼 수 있지.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스퀴즈 브루어리

널찍한 내부에서 “대한민국 주류대상 라거 부문 대상”을 차지한 “353라거” 를 맛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외에도 쓰지 않고 목넘김이 좋은 “춘천IPA”, 바밤바 맛의 “밤이면 밤마다” 등 다양한 맥주가 즐비하다고! 소양강 맑은 물을 이용해 직접 만든 신선한 맥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출발! 자, 기차든 버스든 일단 예매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