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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픽] 포도주스 좀 마셔 본 그대에게

가장 달콤하고 맛있는 포도주스는 누굴까

Editor 김진선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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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3.01.27

편집자주비슷한 재료에 똑같은 이름! 먹을 건 많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지? 과연 어떤 먹거리를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고민 중이라면 드링킷 에디터들의 '픽'을 따라와! 맛, 풍미, 가격 등 합리적인 먹거리 구입을 위한 필수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봤어. 모든 요소를 종합해 순위도 매겨 봤지! 과연 1등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새콤달콤한 오렌지주스도 좋지만, 깊은 풍미까지 즐길 수 있는 포도주스가 더 좋다. 유년 시절 포도주스를 투명 컵에 따라 놓고 포도주인 양 홀짝댔던 기억, 다들 있을 것이다. 나이를 먹으며 주스보다 커피가 더 좋아졌지만, 가끔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달콤함을 음미하고 싶을 때가 있다. 오렌지주스의 상큼함보다 포도주스의 달달함을 만끽하고 싶은, 그럼 마음. 포도주스는 오렌지주스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세 가지를 구매해 추억의 맛을 찾아 떠났다.

*에디터 개인의 취향과 결정이니 양해 바람!! 가장 맛있는 오렌지주스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


이왕 마시는 거 많이 마시기 위해 대용량으로 구매했다. 왼쪽부터 미닛메이드 포도, 아침에주스 포도, 델몬트 콜드 포도 이렇게다. 세 제품 모두 영롱한 보랏빛을 띠고 있는데, 뚜껑을 열고 입에 대는 순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터. 과연 ‘맛있는 주스’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기호 1
델몬트 콜드


가장 진한 맛을 자랑한 콜드. 포도과즙 100%에 천연포도향, 구연산 포함이라는 겉 포장 내용처럼, 풍성한 포도 향을 풍겼다. 포도주의 맛도 살짝 느껴져, 소주를 타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쭉쭉 컵에 따랐는데도 거품이 거의 나지 않고, 아주 진한 적포도 색깔을 띠는 음료가 컵에 채워졌다. 다른 두 제품과 달리, 구연산 등이 함유돼 있다. 깊고 진한 포도 본연의 맛과 향을 좋아한다면 콜드에 만족할 것이다.


기호 2
아침에주스


달콤함이나 상큼함, 풍미 등등 모든 면에서 가장 아쉬운 맛을 선보인 아침에주스. 밍밍하고 뭔가 허전한 맛이지만, 어렸을 때 마신 포도주스를 연상케 한다.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사 먹던 저렴한 그 포도주스. 아침에 마시면 정말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듯하다. 아냐, 난 사회인이야!(찰싹 찰싹)


아침에주스는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가끔 마셔주면 좋을 듯하다.


기호 3
미닛메이드

가장 상큼한 맛을 만끽할 수 있었던 미닛메이드. 콜드와 계속 번갈아 마셔가며 어떤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지 고민했다. 자주 사 먹는 맛인데도 집중을 해서 음미하니 색다르게 다가왔는데, 비교하는 세 제품 중에 독보적인 상큼함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미닛메이드만 마셨을 때는 못 느낀 부분이라 함께 마신 팀원과 감탄했다. 콜드와 비교하던 풍미와 무거운 느낌이 덜하지만, 더 상큼하고 달달하다.


제품 함량을 살펴보면 비타민, 구연산, 스테이올베당체, 아연 등이 풍부하다. 음료를 따라보니 적포도주 색을 띤다. 묽어 보이지만, 맛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 새콤달콤한 포도의 맛을 잘 구현한 주스라는 생각이다.


총평



단맛: 미닛메이드 〉 콜드 〉아침에주스

새콤함: 미닛메이드 〉 콜드 〉 아침에주스

농도: 콜드>미닛메이드 > 아침에주스

풍미: 콜드 > 미니메이드 > 아침에주스



포도주스 3종 중, 명예의 1위는?

짝-짝-짝 가장 맛있는 포도주스로 델몬트 콜드 포도주스가 선정됐다. 사실 미니메이드의 상큼함이 더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셨을 때 포도의 깊은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콜드였기에, 최종 ‘픽’을 결정하게 됐다. 포도 껍질을 핥았을 때 느껴지는 달콤함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쌉싸름함을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다. 콜드를 입에 머금고 눈을 감으니 포도 농장에 와 있다는 기분 좋은 상상에 잠시 빠지기도 했다(*MBTI 100% N이라 이런 거니 이해 바람).


사진=서정준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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