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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의 첫 밀맥주

하이브리드 밀맥주, 카스 화이트

Editor 김보미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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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2.05.06

요즘 여기저기에서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요. 대부분 MZ세대는 어떻다더라, 하는 이야기들이죠. 그런 걸 보면, 가끔은 ‘왜 세상에 날 맞추려 들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화려한 것도, 순수한 것도, 당당한 것도 다 내 모습인데 말이에요.



카스 화이트는 ‘MZ세대’라는 한 단어만으로 간단히 설명될 수 없는 저의 모습과 꼭 닮아 있어요. ‘밀맥주’라는 정형화된 하나의 틀로써 정의될 수 없는,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카스의 깔끔한 상쾌함을 동시에 지닌 라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거든요. 부드러울 수도, 상쾌할 수도, 둘 다일 수도 있는 맥주죠.



어떠한 정의에도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고 표현하고자 하는 카스 화이트의 메시지는 캔 디자인에도 잘 녹아들어 있어요.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 같은 하얀색이 주를 이루고 있죠. 전반적으로 무광으로 처리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도 들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다는 점. 473ml와 330ml 슬릭 캔의 형태로 출시되어 그날의 컨디션이나 주량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매끈한 디자인의 슬릭 캔은 일반 캔 맥주 용량의 3분의 2가 한계인 저에게 딱 알맞더라고요.



카스가 내놓은 첫 밀맥주.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 봤어요. 일단 첫 인상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거품도 풍성했어요. 목을 탁 치는 짜릿함도 느껴졌지만, 두 세 모금 마셔보니 보드랍게 슬렁슬렁 넘어가더라고요.



일반적인 밀맥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이 맥주는 부드럽게 다가왔다가 상쾌하게 마무리돼요. 밀맥주지만 카스의 캐릭터를 잃지 않아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 ‘하이브리드 밀맥주’라는 별명답게 부드러움과 청량함이 동시에 느껴져, 이제까지 마셔왔던 밀맥주보다 훨씬 상쾌하답니다.



밀맥주는 꽃이나 과일의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풍미가 깊고 맛의 여운이 강하게 남는 건 오직 밀맥주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기도 하죠. 하지만 카스 화이트는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없이 마시기 좋아요. 옅은 고수 향과 함께 과일향이 감도는데, 향이 은은해서 물리지 않고 마실 수 있답니다. 쌉싸래한 맛보단, 끝까지 향긋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어요.



밀맥주와 라거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보니, 어울리는 안주의 폭도 넓어요. 맥주 안주의 바이블인 피자와 치킨부터, 분식이나 과자, 빵과 샐러드에 이르기까지 어디에 곁들여도 조화로워요. 그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건 피자예요. 매콤한 토핑과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치즈 크러스트까지 더해진 피자! 알싸하고 얼얼하게 매운 안주에는 부드럽게, 느끼한 안주에는 청량하면서도 시원하게 어우러지는 카스 화이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카스의 방식으로 해석한 새로운 스타일의 밀맥주, 카스 화이트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밀맥주’라는 정의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특성과 매력을 갖춘 카스 화이트와 함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고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서정준 객원 기자



Editor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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