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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인증 받은 8칼로리 탄산음료 ‘페이머스 소다’

다이어터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음료 납시오

Editor 김태인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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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2.01.03

탄산음료나 당이 높은 디저트류는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으로 꼽힌다. 때문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다이어터들이 먹을 수 있는 식품에는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많은 이에게 다이어트는 마땅히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닌 ‘내 몸과 건강을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같은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채식 식단과 비건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덕분에 다이어터가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지도 증가하고 있다. 고기 없는 미트볼, 비건 맥주와 와인에 이어 비건 음료까지!


이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무설탕 · 저칼로리 · 천연재료 삼박자를 고루 갖춘 프리미엄 탄산음료가 있다고 해, 에디터가 나섰다.



페이머스 소다


페이머스 소다 4종 / 사진=GS리테일

페이머스 소다의 창업자 마이클 필론은 누구든지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2018년부터 음료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시작해, 지금의 페이머스 소다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음료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천연이며, 무첨가물·무방부제 그리고 무설탕을 내세우고 있다. 음료의 총열량은 8kcal. 호주에서 비건 및 코셔(*유대교 율법에 상응하는 정결한 음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페이머스 소다 핑크레모네이드



핑크레모네이드는 주로 감성 카페에서 ‘예쁘고 보기 좋은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나 마셔봤던 음료. 보통, 색소가 든 시럽과 레몬 농축액 등이 들어있어 혀끝이 분홍색으로 변해서 불량 음료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페이머스 소다 핑크레모네이드는 달짝지근한 향수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기(마치 지미추 향수 같은)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소다 맛과 풍선껌 맛과 닮아있다. 다만, 레모네이드라고 하면 생각나는 새콤한 맛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즐겨 마셨던 다이어터들에게는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맛이다. 적당한 탄산감이 제법 괜찮기 때문.


페이머스 소다 콜라



사실 에디터의 입맛에는 페이머스 소다 콜라가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에서 제로 콜라(그것도 코카콜라와 펩시 두 종류를 모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페이머스 소다를 먹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


330ml 용량의 페이머스 소다 3,200원.

첫맛은 일반 탄산수처럼 약간의 쓴맛이 느껴지다가, 마지막에는 콜라 특유의 잔향이 남는다. 콜라인데, 여기에 약간의 쓴맛을 곁들인…! 만약 코카콜라, 펩시, 페이머스 소다 콜라 세 종류를 블라인드 테스트한다고 해도 이 녀석의 맛이 유달리 독특한 것은 알아차릴 것 같다. 목이 따끔거리지 않을 정도의 탄산감을 가졌는데, 맥콜과 유사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만약 누군가가 “한 잔 더 마실래?”라고 묻는다면 “아니 괜찮아 배불러”라고 완곡하게 돌려 거절할 것이다…(^^) 100점 만점에 60점.


―― 총평 ――


패션후르츠와 블러드 오렌지를 포함해 총 4종이 출시됐다고 했으나, 에디터가 방문한 gs25 편의점에는 2종의 소다만 입고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음식 먹을 때 칼로리가 왜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건 음료, 저칼로리 탄산음료라는 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제품임이 분명하다.


사진=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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