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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없이 못 사는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마셔봐야 할 커피 4종

카페인 수혈 들어갑니다

Editor 김태인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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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5.28

매일 주기적으로 카페인을 수혈해 줘야만 하는 본인의 이름은 K-직장인이다. 아침 출근길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점심 식사 후 고소한 라떼나 달콤한 아인슈페너 한 잔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도 잠은 잘 잔다는 게 유머)


업무시간 내내 옆에 커피가 한 잔도 없으면 괜스레 불안해지는 그런 마음, 나만 드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오후 1시에 테이크아웃 해 온 커피를 오후 3~4시까지 마시다 보면 보리차 같은 맛에 미간이 찌푸려진다. 그런데 얼음이 녹을수록 맛이 진해져서 처음 느낀 맛처럼 오랫동안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있다고 하는데... 커피의 정체는 바로 매년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커피빈의 ‘블랙 다이몬’ 시리즈.


블랙 다이몬은 그냥 얼음이 아니라, 에스프레소를 얼려 만든 커피 얼음(에스프레소 큐브)이 들어간 메뉴로, 커피를 오랫동안 천천히 즐겨도 처음처럼 진한 맛이 계속 유지된다고. 기존에 만나볼 수 있었던 아이스커피, 카페라떼, 카페수아 3종의 커피에 부드러운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아인슈페너까지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다. 커피빈의 블랙 다이몬 시리즈가 카페인 중독자 에디터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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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다이몬 아이스커피


5800원 (레귤러 사이즈 기준)

커피를 테이크아웃 한 뒤, 즐겨보려던 찰나에 회의가 시작되었다. 자리에 돌아왔을 땐 이미 처참하게 녹아버린… 이 아니네? 한 시간 반 넘는 (지옥 같던) 회의가 끝나고, 마셔본 커피는 처음의 맛과 거의 똑같게 느껴졌다.


뭐랄까… 커피로 카페인 수혈 주사를 맞는 듯한 느낌처럼 정말 진한 맛 그 자체! 게다가 산미는 거의 없고, 묵직하면서 진한 원두의 맛이 일품. 블랙 다이몬 아이스커피는 마음껏 즐기다가, 물을 조금씩 섞어 마셔도 여전히 진한 맛이 살아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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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다이몬 카페라떼 / 카페수아



카페라떼 6300원 / 카페수아 7000원 (레귤러 사이즈 기준)

블랙 다이몬 카페라떼의 경우, 커피를 받자마자 마셨을 때도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에스프레소 큐브를 잘 저어가며 더 녹인 다음, 마시니 진하다 못해 찐~해진 맛과 풍미가 인상적이다. 커피가 연해질 걱정은 NO! 에디터의 경우 진한 커피를 극 선호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큐브를 휙휙 저어가며 재빨리 마셔버렸다.


달짝지근한 연유를 베이스로 한 연유 라떼 블랙 다이몬 카페수아. 달달한 커피를 마시다 보면 2/3 정도 마셨을 때 달콤한 맛 때문에 약간의 위기가 온다. 그런데 블랙 다이몬 카페수아는 달콤함에 질릴 때쯤, 에스프레소 큐브를 잘 녹여주면 다시 커피의 쌉싸래한 맛이 짙어져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에 바닐라 라떼 혹은 캐러멜 마키아토를 즐기시던 분이라면, 에디터를 믿고 한 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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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다이몬 아인슈페너


6500원 (레귤러 사이즈 기준)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달고, 카페수아 보다는 덜 달콤한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 제격인 메뉴, 블랙 다이몬 아인슈페너. 물과 잘 섞은 에스프레소 위에, 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크림이 올라가 있다. 아인슈페너의 경우, 잔에 입을 대고 한 번에 마시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쫀쫀한 생크림보다는 약간 묽은 타입의 크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에스프레소와 잘 섞여 조화로운 맛을 선보인다.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에스프레소에 에스프레소 얼음을 동동 띄운 커피이다 보니, 연유 생크림이 지금보다 조금 더 달아져도 맛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간에 쫓겨 커피를 단숨에 들이켜거나, 바쁜 업무 일정에 치여 밍밍한 보리차 맛 커피 마시는 것이 싫은 사람들을 위한 커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커피빈의 블랙 다이몬 시리즈. 다가오는 여름, 더운 날씨에 빨리 녹아버릴 커피 걱정은 그만! 피곤함에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그런 날, 블랙 다이몬 시리즈로 카페인 수혈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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