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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가 든 술 초콜릿, 직접 만들어볼래?

센스라는 것이 폭발했다!

Editor 김태인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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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2.11

연인들이 챙기는 대표적인 기념일 중 하루인 2월 14일, 서로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죠. 그런데 초콜릿만 사서 선물하기에는 너무 뻔한 것 같고, 또 직접 만들기에는 번거로울 것 같아 고민이라고요? 그렇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술 초콜릿은 어떠신가요! 재료도 온라인이나 큰 마트, 시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꼭 만들어보기를 추천해요. 앞서 드링킷에서 술이 든 초콜릿, 그리고 술이 들어간 디저트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바로 여기서 착안한 아이템으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초 간단 술 초콜릿이죠.



독특하고, 접하기 힘든 주종도 좋지만 '이왕 만드는 김에 제대로 맛있게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맛 좋은 술로 엄선해 봤어요. 다양한 술 가운데, 술 초콜릿에 들어갈 술은 바로 <밸런타인 글렌버기 12년산 / 베이브 화이트 와인 / 호가든 로제 / 기네스 오리지널 /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이랍니다. 만드는 레시피, 그리고 어떤 술 초콜릿이 가장 맛있었는지도 추천해드릴게요.


*술이 든 초콜릿인 만큼, 19세 이상인 성인분들만 따라 만들어보기로 약속해 주세요!*



쉽고 간단하게! 술 초콜릿 만들기



[ 준비 재료 ] 속이 빈 쉘 초콜릿, 속을 채울 다양한 술, 초콜릿 구멍을 메울 커버춰 초콜릿, 중탕용 그릇 및 비닐, 수저, 다양한 데코 용 아이템, 설탕, 뜨거운 물


* 쉘 초콜릿은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고, 종합 시장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에디터는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구입했어요.


술 앞에서 절로 경건해지는 에디터

그런데 말입니다... 가 아니고! 이제부터, 집중하고 따라와 주세요. 술이 쏙 하고 들어간 술 초콜릿으로 애주가 연인, 친구,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 만드는 과정 ] 먼저, 따뜻한 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잘 섞어서 시럽을 만들어 주세요. 쉘 초콜릿이 녹을 가능성이 있어 시럽이 너무 뜨거우면 안 돼요. 그리고 준비한 술에 시럽을 각각 1:1 비율로 잘 섞어 적당히 끈적거리는 농도가 되게끔 준비해 주세요.



스포이드, 입구가 좁은 공병 또는 숟가락 등을 이용해도 좋아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소주잔 종이컵 입구를 뾰족하게 접는 방법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답니다. 쉘 초콜릿의 절반 정도를 다양한 술로 채워주세요. 몇몇 쉘 초콜릿에는 아몬드나 각종 견과류를 넣어줘도 좋아요.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풍미가 상승하거든요.


여러분은 저처럼 와르르하지 마시길

술을 모두 채웠다면, 초콜릿을 녹여볼까요? 중탕할 그릇이 없다면, 짤 주머니 또는 지퍼백을 이용해도 됩니다. 커버춰 초콜릿을 따뜻한 물에 잘 녹여주세요. 이 역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준비해 주세요. 술이 든 쉘 초콜릿을 잘 채워줍니다. 생각보다 이 과정이 까다로워서 여러 번 실패를 겪었어요.



숟가락으로 하기에는 속도가 나지 않고, 컵으로 하니 양 조절이 어려워 초콜릿과 술이 넘쳐흐르기 일쑤였거든요. 마음을 가다듬고! 초콜릿을 천천히 채워주면서, 쉘 입구 부분까지 꼼꼼하게 구멍을 막아주세요. 그리고 굳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모양이 이상해도 실망하긴 이르죠. 아까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중탕한 초콜릿을 한 번 더 사용할 차례! 포크나 숟가락을 이용해, 잘 굳힌 쉘 초콜릿을 중탕한 초콜릿에 한 번 더 굴려줍니다. 예쁘게 굴려준 초콜릿들을 각종 쿠키 분태나 아몬드 등으로 데코 해주면 끝.




쉘 초콜릿을 코팅 초콜릿에 한 번 더 굴려줬더니 이렇게 윤기가 촤르르 흘러요. 보기만 해도 초콜릿의 달콤함에 이가 절로 시리는 느낌!



예쁘게 포장까지 마친 초콜릿의 모습입니다. 드링킷 에디터들이 힘을 합쳐 초콜릿 공방 하나 차릴 기세로 열심히 만든 결과물이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 비주얼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자, 제일 중요한 맛 평가도 빠질 수 없죠. 다양한 입맛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식을 부탁하고. 인터뷰를 시도해봤답니다.



술 초콜릿, 어때요?



A 에디터 :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요? 정말 맛있었어요. 돈 주고서라도 사 먹을 법한 맛이랄까. 시럽 그리고 초콜릿 등 여러 맛이 섞여서 술맛이 엄청나게 뚜렷한 느낌은 아닌데,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화이트 와인이 든 초콜릿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B 에디터 : 저는 레드 와인이 입맛에 딱 맞았어요. 초콜릿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라 그런지 조금은 떫은맛이 나는 레드 와인이 초콜릿과 조합이 괜찮았답니다. 술이 한 번에 왈칵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라 조금 더 걸쭉한 타입이 되어도 좋을 것 같네요. 포장도 진짜 파는 것처럼 잘하셨네요.


[ 총평 ] 각자의 술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맛이 달랐어요. 아몬드가 든 초콜릿의 경우, 흑맥주와 조합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위스키/레드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폭발적으로 높았어요.


술 초콜릿으로 하는 사랑 고백, 로맨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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