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볼 빨간 에디터와 떠나는 깔루아 칵테일 여행 #1

저 아직 안 취했어요

Editor 김태인 2020.12.08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태인

2020.12.08

리큐르(리큐어)는 알코올음료로, 다른 술이나 음료와 함께 섞어 마시는 제품이다. 이런 리큐르도 커피 맛이나 크림 맛, 각종 달달한 과일 맛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앞서, 크림 맛 리큐르 '베일리스'를 활용하는 레시피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글로벌 1위 커피 리큐르 '깔루아'가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해 에디터가 직접 다녀왔다. 해외여행은 못 가더라도, 약간의 알코올이 든 음료를 마시며 기분 좋은 걸음걸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에디터의 사심 가득 담긴 취객 로드, 지금부터 시작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며 방문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



Coffee Goes Cocktails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Coffee Goes Cocktails (깔루아와 함께하는 커피 칵테일 여행)'을 테마로, 서울 소재 카페 9곳과 깔루아가 협업을 펼친 이벤트다. SNS를 통해 국내에 널리 확산되는 커피 칵테일 문화를 좀 더 발전시키며, 더욱 넓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 프로모션. 각 카페의 바리스타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레시피로, 저마다의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메뉴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11월 9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이벤트이지만, 일부 카페의 경우 해당 프로모션이 끝난 이후에도 깔루아 커피 칵테일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내자상회의 깔루아 커피 칵테일



에디터는 종로구에 위치한 내자상회 그리고 성동구에 있는 MESH COFFEE 그리고 move.mov를 다녀왔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내자상회이다. 내자상회는 깔루아 민트를 이용한 커피 칵테일 2종을 선보이고 있었다.




내자상회에 들어서자마자, 깔루아와 커피 지도가 반긴다. 술쟁이의 천국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 아, 여기 살고 싶다 - !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한옥 느낌이 가미된 테이블과 인테리어, 통유리창 덕에 햇빛이 들면 따스한 느낌이 든다. 작년 평화로운 일상 속에 방문했더라면, 아마 저녁 어스름이 질 때까지 머물렀을 법한 공간이다. 가게 한편에서는 여러 디자이너의 소품과 굿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가게를 눈에 담고 있었더니, 음료가 완성되었다고 알려주는 목소리가 들렸다. 내자상회에서 만날 수 있는 음료는 깔루아 민트 모카 쿨러와 깔루아 민트 크림 플로터로, 원래라면 예쁜 칵테일 잔에 담겨 제공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일회용 컵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깔루아 민트 모카 쿨러는 에이드와 비슷한 비주얼로, 잘 섞어 마셔야 하는 음료이다. 레몬과 라임 조각 그리고 민트 잎 등을 활용한 칵테일. 그리고 깔루아 민트 크림 플로터는 쫀득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올라간 칵테일이다. 두 칵테일 음료 모두 '깔루아 민트'가 베이스로 들어있다. 깔루아 민트는 처음 맛보았기에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마셔봤다.



깔루아 민트 모카 쿨러는 술이라는 느낌보다는 에너지 음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민트 향이 은은하게 풍기지만, 강한 깔루아 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저는 술쟁이니까요. 깔루아 민트 크림 플로터의 경우 부드러운 아인슈페너 라떼를 마시는 듯했다. 빨대를 꽂지 않고 마시다 보면, 입안에서 피스타치오 크림과 커피가 자연스레 하나로 잘 어우러진다. 에디터 볼이 빨개진 건 착각이었을까? 함께 한 동료 에디터 曰, "아냐 조금 빨간데?". 음, 아무래도 음료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깔루아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기분 탓은 아니었다 보다.



두 음료 모두 커피인 척하는 술, 술인 척하는 커피의 사이 어디쯤의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탄산수보다는 부드러운 라떼를 선호하는 터라 깔루아 민트 크림 플로터를 추천하고 싶다. 또한 반(反) 민트 파도 내자상회에서 선보이는 깔루아 민트가 든 칵테일 음료는 가볍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민트 맛보다는 향이 살짝 스쳐 지나가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


이 칵테일의 T.P.O


깔루아 샷을 부을 때의 짜릿함이란!

종로구 인근의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 후 테이크 아웃으로 마셔보자. 물론 다른 팀원들 몰래 말이지. 깔루아 민트 모카 자체의 도수가 20도이니 직원분께 살짝 몰래 깔루아 샷 추가도 가능한 지 문의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탈이 아닐까? 우리에게 알코올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니까.


MESH COFFEE 그리고 move.mov의 방문기 및 깔루아 커피 칵테일 리뷰는 2탄을 기대 바란다.


사진 · 편집 = 김태인 에디터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