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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트러스 덕후를 위해

그대들을 위한 시트러스 맥주 5종

Editor 이유진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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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7.21

에디터는 예전부터 과일 향의 맥주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 시음은 하지만, 굳이 내 돈 주고 마시지 않던 이런 내가 언제부터인지 에일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시트러스 계열을 유독 좋아하게 되었다.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인 단맛이 없고 가벼우면서 상큼하다는 것.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씻고 난 후,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시원한 시트러스 맥주는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꽤 큰 즐거움을 차지한다. 에디터와 같은 시트러스 '덕후'들이 있다면 오늘 이 맥주들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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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크링거 시트러스 라들러


제품 사진='onlinefromaustria' 홈페이지

약간은 생소할 수 있지만 시트러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템인 '오타크링거 시트러스 라들러'. 오스트리아 맥주로 레몬과 오렌지, 자몽, 라임 등이 첨가되었으며 적당한 단맛까지 겸비하여 인기가 좋다. 시트러스 계열 중에서도 과일 향이 강한 편이며 질감이 가벼워 맥주보다는 탄산음료에 가깝다는 사람도 있다고. '라들러'의 'Rad'는 독일어로 자전거를 뜻하는데 제품 특유의 달달함과 기분 좋은 향 덕분에 마신 후에도 무리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음을 뜻한다. 귀여운 이름이야-


- 도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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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포인트 시트러스 재머


제품 사진=자사 홈페이지

미국 뉴욕의 한 브루어리 사 '식스포인트'는 모든 맥주를 캔입하여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으로 '재머(Jammer)' 라인이 있으며 오리지널 재머와 사진 속 시트러스 재머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러스 재머는 레몬과 라임을 배합하여 생산되며 에일 특유의 쓴맛은 거의 없고 상큼한 맛이 주를 이룬다고. 패키지에서도 상큼한 레몬과 라임의 청취가 느껴진다.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도수가 좋을 땐, 시트러스 재머가 찰떡-


- 도수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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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


제품 사진=핸드앤몰트

에일 맥주에 급발진 기류를 보이는 한국 제품도 빠지면 섭섭하다. 그중에서도 핫한 시트러스는 수제 맥주 브랜드 '핸드 앤 몰트'에서 출시한 '상상 페일에일'.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기 위해 은은한 감귤을 배합하여 다채로운 시트러스 향에 풍미를 더했고 국산 꿀을 첨가하여 기분 좋은 단맛까지 갖췄다. 첫 입에 달달한 꿀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IBU(맥주의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를 기존 페일에일보다 절반 이상 낮췄다 하니 쓴맛 걱정은 미리 접어두는 것이 좋겠다.


- 도수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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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호퍼 자몽


제품 사진='chesterbeerandwine' 홈페이지

적나라한 자몽 맛을 느껴보고 싶다? 그렇다면 쉐퍼호퍼를 슬며시 건네고 싶다. 이 제품은 독일의 맥주로 연한 황금빛의 여느 맥주와 달리 자몽 에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은은한 코랄 빛이 특징이다. 오타크링거와 같이 음료수 같은 느낌이지만 데일리로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안성맞춤. 얼음을 띄워 차갑게 마시는 경우도 많다. 첫 맛은 쌉싸름한 자몽 향, 그 뒤로 알코올이 천천히 올라온다. 자몽 덕후들이라면 격하게 환영할 맥주다.


- 도수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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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페라도스


제품 사진='liquorshed' 홈페이지

프랑스에서 탄생한 '데스페라도스'는 현재 네덜란드에서 생산되고 있는 맥주로 데킬라의 맛과 향이 특징이다. 라임이 배합되어 마시는 내내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데킬라가 섞여 그런지 오늘 소개한 맥주들 중 도수가 가장 높다. 때문에 어느 정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시트러스 향이 강하지만 라거 베이스이기 때문에 끝 맛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자극적인 음식과 잘 어울리며 파티에서 특히 환영받는 맥주. 다들 파티 각 잡지 않고 뭐해요?


- 도수 : 5.9%




한 여름엔 상큼한 시트러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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