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나라별 대표 와인, 딱 알려줄게

이제 와인 코너에서 망설이지 말자!

와이넬 2020.06.02

색상 바
색상 바

와이넬

2020.06.02


요즘 마트에만 가도 정말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선택지가 많을 수록 어떤 와인을 고르면 좋을 지 고민되는 게 사실. 와인을 마시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클래식하게 나라별 대표 와인으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품종별로 동일한 가격대의 와인을 선택한다면 다소 품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기본적인 와인 스타일을 이해하고,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기 위해서는 나라별 대표 품종을 기준으로 다양한 와인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나라별 대표 와인과 품종만 알아도 이제 와인코너에서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고!


이탈리아 대표 품종 - 몬테풀치아노
사진 속 와인은 판티니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이탈리아는 3,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의 종주국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레드 와인용으로 생산되는 포도 품종만 300 종류 이상이다. 그 중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에서 산지오베제 품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레드 품종. 이탈리아 중부의 아르부쪼, 마르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특히 아브루쪼 지역에서 생산되는 몬테풀치아노가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라벨에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DOC (Montepulciano d’Abruzzo DOC)” 라고 표기된 와인을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낮다. 일반적으로 중간 바디와 산도, 부드러운 타닌, 짙은 색상이 특징. 검은 과실 풍미의 와인으로 장기 숙성형보다는 일찍 마시는 와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몬테풀치아노는 오크통 숙성 후 10년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프랑스 대표 품종 - 피노 누아
사진 속 와인은 레 파셀레르 드 쏘 부르고뉴 피노누아


고급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 품종 중 하나는 피노 누아다. 피노 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인 최고급 레드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 기후와 포도밭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생산지가 와인의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부르고뉴 지역은 서늘한 기후, 석회암 베이스 토양으로 형성되는 최적의 ‘떼루아’와 역사 깊은 양조 기술로 피노 누아의 최고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영한 피노 누아는 산뜻한 붉은 과일향이 매력적이고, 최상급의 피노 누아는 장기 숙성을 통한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 탄닌이 강하고 풀바디한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면 추천한다.


미국의 대표 품종 - 진판델
사진 속 와인은 뷸러 진판델


진판델은 크로아티아가 원산지인 품종이다. 이탈리아 풀리아(Puglia) 지역에서 '프리미티보(primitivo)'라고 불리며 재배되었는데, 1850년경 미국에 유입되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현재 가장 많이 생산된다. 진판델은 당도가 높고 과일 향이 강한 것이 특징. 그래서 스위트한 로제 와인 ‘화이트 진판델’로 생산되기도 한다. 진판델은 일반적으로 진하고 알코올이 높으며 검은 과실에 블랙 페퍼를 비롯한 향신료 향이 아메리칸 오크와 매우 잘 어우러진다.


호주의 대표 품종 - 쉬라즈
사진 속 와인은 맥기건 파운더스 시리즈 쉬라즈


호주에서는 쉬라즈로 불리는 이 품종의 고향은 사실 프랑스 북부 론(Rhone) 지역이다.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프랑스와는 달리 호주 전역에서 널리 생산되어 호주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호주의 여러 지역 중에서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는 올드 바인에서 최고 품질의 쉬라즈가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사 밸리는 프랑스 론에 비해 기후가 따뜻해서 잘 익은 블랙 베리와 감초 등의 향신료의 캐릭터가 돋보인다. 또 오크 숙성을 해서 부드러운 타닌과 훈연, 향신료의 풍미를 더한다. 바디감이 있고, 도수가 다소 높은 편이라 파워풀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주로 선택하는 와인이다.



와이넬

와이넬

와인 소믈리에가 직접 들려주는 와인 이야기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