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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에일의 춘추전국시대

맥주 세계의 새로운 지평, 에일(Ale)

Editor 이유진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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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에일의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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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에일의 춘추전국시대

Editor 이유진

2020.04.27

에일을 사람에 비유하자면 열정적이고 사교적인, 외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일에 대한 호불호는 라거보다 강한 편인 듯 하다. 특유의 쓴맛과 과일향 또는 꽃 향, 그리고 밀의 잔여물로 인한 텁텁함 때문인지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시도하지 않기엔 아쉬운 맥주들이 너무 많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에일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들어가기 전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에 대해 먼저 학습하고 오자.


▶ Check Point

에일은 효모 부산물이 발효 과정 중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상면 발효 맥주'라고도 불린다. 비교적 높은 온도 덕분에 발효 속도가 빠르고 첨가되는 과일이나 꽃, 향신료, 곡물 등의 향이 풍부하게 추출되며 이 과정에서 홉의 강도에 따라 쓴맛 등의 특징이 잡힌다. 색이 짙고 탁하며 탄산이 적어 부드러운 것이 이들의 강점, 어떤 종류가 있을까?




세션 에일


세션 에일의 기원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영국에서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제공했던 맥주로, 쉬는 시간 즉 세션 타임의 세션을 따서 일컫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새참 같은 개념이 아닐까?


젣뭹 궗吏= '紐⑥옄씠겕' 옄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 '모자이크' 자사 홈페이지

국내에서 세션 에일을 마셔보고 싶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모자이크 세션 에일(Mosaic Session Ale)'을 추천하는 바. 상큼한 자몽과 열대과일 향이 매력적이며 부드러운 질감에 입문자도 거리낌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홉의 맛이 강하지 않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 어울리는 음식: 샌드위치나 토스트 등 가벼운 빵류




엠버 에일


레드 에일이라고도 불리는 '엠버 에일'은 어두운 색의 맥아로 인해 붉은색 에일 맥주들을 포괄한다. 구릿빛 자태가 매혹적이며, 에일 계열 맥주 중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볶은 맥아를 사용한 덕에 맥아와 과일의 향이 풍부하고, 홉의 향도 강하지 않아 맥주의 균형감이 일품이라고.


젣뭹 궗吏= '紐⑤뜕 엫利 釉붾젅씠吏 썡뱶' 옄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 '모던 타임즈 블레이징 월드' 자사 홈페이지

추천하는 제품은 '모던 타임즈 블레이징 월드(Modern Times Blazing World)'로 6%가 넘는 도수를 지니고 있지만 엠버 에일을 정석으로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다. 홉의 장점은 살리면서 달달한 향도 어느 정도 첨가하여 복합적인 맛과 향을 즐기기 좋은 제품.


▷ 어울리는 음식: 삶은 돼지고기나 하몽을 얹은 치즈




인디언 페일 에일


인디언 페일 에일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로 표현하자면 IPA가 되겠다. 과거 식민지 시대, 영국에서 인도로 수출되던 맥주는 오래 항해하는 동안 그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홉과 알코올을 강하게 배합해야 했는데, 여기서 IPA가 유래되었다. 미간이 찌푸려지도록 쓰고 강했던 IPA가 최근에는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가벼운 재질로 변하고 있다고. 도수는 높은 편이지만 향이 매력적이다.


젣뭹 궗吏= '臾몃쿋뼱 釉뚮(엵' 솃럹씠吏 제품 사진= '문베어 브루잉' 홈페이지

IPA 만큼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알맞은 우리나라 제품, '백두산 IPA'를 추천하고 싶다. 시트러스와 열대과일의 향이 조화로우며 홉의 씁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굉장히 부드러운 제품.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라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이 제품을 맛보고 에일에 대한 편견을 깨기 시작했다고.


▷ 어울리는 음식: 바비큐나 스테이크 또는 삼겹살과 갈비찜, 불고기 등의 붉은 육류




페일 에일& 아메리칸 페일 에일


IPA 만큼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에일 맥주 러버들에게 인기몰이인 페일 에일과 APA(아메리칸 페일 에일)는 톡 쏘는 쓴맛이 특징이다. 바로 이 쓴맛이 페일 에일의 강점이라는데, 톡 쏘는 쓴맛은 페일 에일에 들어간 향과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부스터 같은 역할이다. 도수도 범위가 다양하며 지역마다 페일 에일의 특징도 각양각색, 아메리칸 페일 에일은 일반적인 페일 에일보다 맛의 개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젣뭹 궗吏= '肄붾굹 釉뚮(엵' 옄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 '코나 브루잉' 자사 홈페이지

제품으로 꼽자면 코나 브루잉의 '파이어 락 (Fire Rock)'이 좋겠다. 열정적인 하와이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맥주는 커피 같은 구릿빛 색감이 특징이며 곱게 구운 몰트가 리치한 맛을 뿜어낸다. 파이어 락은 페일 에일 중에서도 캐러멜 라이징 덕분에 단맛이 일품인 친구, 가볍고 일시적인 단맛이 아닌 묵직하면서도 입안에 맴도는 단맛으로 유명하다.


▷ 어울리는 음식: 매콤한 찌개 및 탕류, 매콤달콤 닭강정, 그리고 짭조름한 페퍼로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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