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주에 이어 이번엔 젤리까지 섭렵했다. 질긴듯하면서 쫄깃한 식감, 겉에 묻은 달콤한 설탕 덕분에 사탕보다 더 맛있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 발동. 그래서 만들어봤다. 소주와 잘 어울리는 젤리 of 젤리,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준비물
마이구미, 아이셔 레몬/블루레몬에이드 맛, 하리보, 피니 젤리, 프루팁스 등 다양한 젤리, 토닉워터, 소주
만드는 법
01. 소주 잔의 절반, (약 5-6알) 젤리를 넣는다.
02. 토닉워터를 1/3, 소주를 2/3 넣는다.
03. 한 번씩 섞은 다음 5분간 기다린다.
04. 젤리는 두 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맛 보기 전 기대순위
J 에디터: 프루팁스 주 > 피니 젤리 주 > 아이셔 레몬 주
T 에디터: 하리보 주 > 프루팁스 주 > 마이구미주
L 에디터: 프루팁스 주 > 아이셔 블루레몬에이드주 > 마이구미 주
맛 본 후, 리얼 리뷰
J 에디터: 프루팁스 주 > 아이셔 레몬 주 > 하리보 주
너무 질긴 젤리를 선호하지 않는 탓에 그나마 부드러운 프루팁스 젤리가 가장 술과 함께 먹기 좋았다. 아이셔 젤리는 속에 든 액체 덕분에 완전 상큼했다. 피니 젤리는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 기대했는데, 젤리가 너무 크고 질긴 탓에 술과 맛이 어우러지지 않았다.
T 에디터: 아이셔 레몬 주> 하리보 주 > 프루팁스 주
아이셔 레몬 맛을 깨물어 먹으니 레몬 소주 맛이 나서 의외로 가장 맛있었다. 반면 씹는 맛이 좋아 평소 좋아했던 하리보는 술에 타 먹으니 기대 이하. 열대과일 향이 살짝 나는 정도? 마이구미 젤리는 포도가 스쳐 지나간 듯 향만 자리에 남았다.
L 에디터: 아이셔 레몬 주 > 프루팁스 주 > 하리보 주
프루팁스는 젤리 특유의 찐득거리는 식감이 소주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 마이구미는 폴라포 아이스크림이 녹은 듯한 맛이어서 순위에서 탈락. 아이셔 블루레몬에이드 맛은 시럽 맛이 오묘하게 느껴져서 애매했다.
[에디터 TMI] 하리보 주, 이렇게도 마셔봐!
하리보 젤리주를 마시는 또 다른 방법! 소주와 하리보와 젤리를 1:1 비율로 넣어 랩으로 덮자. 이 상태를 하루 동안 냉장 보관 하면 말캉한 식감과 함께 일명 ‘드렁큰 하리보’가 된다고. 하리보 젤리를 얼음틀에 넣어 얼린 뒤 순잔에 동동 띄워 마셔도 색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