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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선 넘네, 토닉워터 꿀 비율#3

온몸에 전율을 일으키는 비율

Editor 이유진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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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13

▷ 토닉워터 2편 복습하러 ㄱㄱ


드디어 돌아온 토닉워터 꿀 비율 3탄 차례. 이번 편은 선을 넘는 녀석들을 소개하려 한다. 겉보기엔 상당한 비주얼들의 실력자들인데, 맛을 보니 어땠을까? 과연 선을 넘었다는 건 긍정적인 의미일까?(먼 산) 에디터의 솔직 후기 대 방 출!



재 료

-바나나맛 우유

-복분자 홍초

-팔리니 리몬첼로


홍초와 팔리니 리몬 첼로는 맛이 이미 보장된 친구들이다. 이미 주류계에서 알아주는 믹스 재료들! 바나나 우유는 에디터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섞어봤다. 얘네들, 비율 괜찮았을까?



바나나토닉

▷ 드링킷 비율

토닉워터 : 바나나맛 우유 : 소주 = 2 : 2 : 1



사실 촬영을 하기 전 떠올랐던 것은 '깔루아 밀크' 였다. 달콤 씁쓸한 커피리큐르와 우유의 조합이 꽤나 괜찮아서 바나나맛 우유와 토닉워터도 비슷한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하여 시도한 조합. 그런데 말입니다..



▷ 맛이 어때?

술린이 A 에디터 : 겉도는 느낌이다. 소주는 소주대로 알코올 맛을 뿜어내고, 토닉워터는 또 나름대로 탄산감을 보여주는데 입안 한구석에서 바나나맛 우유가 '나 여기 있어요~' 하는 느낌. 시도는 좋았으나 음, 한 번 더 찾진 않을 것 같다.


애주가 B 에디터 : 이 혼종은 뭐지? 일단 마시기 전, 비주얼을 설명하자면 바나나맛 우유의 입자들이 토닉워터에 의해 다 갈라져 선뜻 마시기 어려운 모습이다. 그래도 일단 만들었으니 한 입 가득 마셔보는데, 처음엔 바나나 우유의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다음에 소주의 쓴맛이 훅! 들어온다. 둘의 조합이 좋았다면 잘 마셨겠지만, S극과 S극처럼 서로의 맛을 밀어내기 바빴음. 도전에 의의를 둔다.


▷ 안주 추천

조합도 추천을 못 하겠는데 안주를 어떻게 추천하겠어, 말 그대로 선 넘는 맛이었음.



초토닉

▷ 드링킷 비율

토닉워터 : 복분자 홍초 : 소주 = 2 : 소주잔 반컵 : 1



홍초는 이미 믹스 재료로 명실상부 자리를 굳히고 있는 친구다. 조합에 대한 의심이 결코 없었던 비율. 다만 주의할 점은 홍초의 양을 적절히 넣어야 한다는 것! 자칫 많이 넣었다간 세상 강렬한 짜릿함을 맛볼 것이다.



▷ 맛이 어때?

술린이 A 에디터 : 오늘 마셨던 조합 중 단연 최고! 마음에 쏙 들었던 조합이다. 바나나맛 우유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준 친구. 새콤달콤한 맛이 소주의 쓴맛을 줄여주고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다. 홍초의 시큼한 맛이 소주의 단점들을 적절히 보완해 주는 듯! 역시 홍초 말해 뭐해.


애주가 B 에디터 : 굿이에요~ 굿굿굿! 토닉워터 조합을 찾고 있는 인싸들이라면 꼭 마셔보길 권하는 비율이다. 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괜찮았음. 사실 홍초랑 소주를 잘 안 섞어 마셨는데, 홍초토닉을 마신 날부터 '애초가'가 될 것 같다. 이 날 마신 것은 복분자 홍초였는데 블루베리나 사과 홍초 등 다양한 맛을 시도해보고 싶다.


▷ 안주 추천

육회나 연어처럼 날 음식이 떠올랐다. 안주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줄 듯!



옐로토닉

▷ 드링킷 비율

토닉워터 : 팔리니 리몬첼로 = 2 : 0.5




마지막 주인공은 팔리니 리몬첼로를 믹스한 '옐로토닉'이 되겠다. 온라인상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토닉워터와의 조합이 궁금했었다. 팔리니는 26도의 리큐르로 소주보다 덜 넣는 것을 추천한다. 시음은 팔리니만 넣은 버전, 그리고 팔리니와 블루 레모네이드 시럽을 넣은 버전 총 2가지!



▷ 맛이 어때?

술린이 A 에디터 : 홍초가 새콤한 맛이 먼저 올라온다면 옐로토닉은 팔리니의 달달한 레몬 맛이 먼저 느껴진다. 맛 자체가 고급스러운 칵테일 느낌! 여기에 블루 레모네이드 시럽을 섞어주니 상큼함이 더해져 좋았다. 꿀꺽꿀꺽 잘 넘어갔던 조합.


애주가 B 에디터 : 에디터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처음에 팔리니와 토닉워터만 넣은 조합도 깔끔했는데 블루 레모네이드 시럽을 넣으니 달콤 상큼한 동남아 열대 과일 맛을 연상시켰달까? 친구들과 홈 파티 할 때 꼭 만들어주고 싶다. 비주얼도 영롱한 게 이탈리아의 에메랄드빛 해변이 떠오른다. 알코올의 화끈한 맛도 살아있어 기분 좋게 즐겼던 비율이다.


▷ 안주 추천

파스타 어떨까? 상큼한 레몬 맛이 해물베이스의 오일 파스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듯.




총평




술린이 A 에디터

1위 홍초토닉/ 2위 옐로토닉/ 3위 바나나토닉


애주가 B 에디터

1위 옐로토닉/ 2위 홍초토닉/ 3위 바나나토닉



다음이 마지막 편이래, 본방사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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