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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 무조건 샴페인이 아니에요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을 파헤쳐봤다

와이넬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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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넬

2020.03.23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의 다른 말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이 아니라는 사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다. 그렇다면 샴페인 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파클링은 어떤 게 있을까?

국내에 최근 수입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순으로 많이 수입된다. 각 나라별로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의 이름과 스타일을 알아봤다.


프랑스의 '샴페인'
샴페인 드 브노쥬, 프린스 블랑 드 누아


국내외 할 것 없이 스파클링 와인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샴페인이다.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원산지인 프랑스어로는 '샹파뉴'라고 발음하지만 영어식의 '샴페인(Champagne)'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샹파뉴 지방은 연평균기온이 매우 낮아 포도를 재배하기에는 기후조건이 좋지 않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기후조건 때문에 산미가 강하되, 섬세한 맛의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게 되었다. 스파클링 생성을 위한 병입 후 2차 발효와 숙성 공정에 손이 많이 가게 되면서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그러다 보니 고가의 가격이 형성된 것. 샴페인은 맛도 고급스럽지만, 특히 고급 샴페인을 생산하는 빅 하우스들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오늘날 최고급 스파클링 와인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특별한 날 기념 와인으로 즐기기에는 샴페인 만한 게 없는 건 사실.


이탈리아 프로세코
바타시올로, 세테 카시네 프로세코 브륏


프로세코(Prosecco)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와 프리울리 주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드라이한 스타일의 발포성 와인이다. 샴페인과 다른 점은 톡 쏘는 맛과 목넘김후 느껴지는 잔당의 부드러움. 이러한 특징으로 와인러버들의 인기를 잔뜩 얻고 있다. 프로세코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2차 발표 공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샴페인 대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저렴한 프로세코는 칵테일의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생산 설비 발달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생산되기도 해 샴페인의 대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신선할 때 마셔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스페인의 까바
로저 구라트, 코랄 로제 브륏


카탈로니아 말로 '셀러(저장고)'라는 뜻을 지닌 까바(Cava)는 1850년대부터 스페인의 카탈로니아(Catalonia) 지역에서 샴페인 방식으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이다. 지역 토착 품종으로 양조된 까바는 샴페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고급 스파클링 와인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예전에는 "스페인 샴페인"으로 불렸으나, 스페인이 1986 년 EU에 가입하면서 유럽 연합법에 따라 더 이상 샴페인이라는 명칭이 허용되지 않는다. 까바는 향기로운 와인으로, 과일 향이 남아 있는 영(Young)한 상태, 즉 숙성이 오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즐기기 좋다. 클래식한 샴페인처럼 장기 숙성한 빈티지 까바도 있는데, 기존 샴페인 애호가들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와이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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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믈리에가 직접 들려주는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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