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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낭낭한 테마 술집 3

분위기에 한 번, 술에 두 번 취한다

Editor 김태인 2020.03.23

색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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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3.23


술을 마시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술에 취하려는 사람, 분위기에 취하려는 사람. 사실 에디터도 후자다. 분위기만 만끽해도 취한 것처럼 화끈 달아오르는 술집들이 있다. 덕분에 술자리 분위기가 더 즐거워진다고! 낭만 알코올러들에게 딱 좋은 테마 술집.


연남 ‘바 플랫폼’
사진=네이버블로그 '쟈쟈졔'님

사진=네이버블로그 '쟈쟈졔'님


다들 한 번쯤 꿈꿔봤을 유럽 기차여행의 테마로 꾸며진 곳이다. 기차 내부, 기차역, 정원 등 층 마다 다양한 형태로 꾸며져 있어 여행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차 내부로 꾸며진 공간이 인상적. 스크린 창으로 유럽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진짜 유럽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다.


사진=네이버블로그 '쟈쟈졔'님


매 분기마다 다른 지역으로 꾸며지는 것도 장점. 런던, 파리, 취리히, 프라하, 비엔나 등 각기 다른 테마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칵테일도 마련돼 있어 술과 공간 모두 즐기기 딱 좋다. 낯선 여행지에서 술 한잔 하는 느낌이랄까. 여행하는 기분으로 마시다 보면, 마시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니 할 것.


홍대 ‘조선시대’
사진=네이버블로그 'roman'님

사진=네이버블로그 'Adorable Amelie'님


10여종 이상의 막걸리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한식주점. 사극에서나 보던 청사초롱과 장식이 멋스럽다. 곳곳에 있는 멋스러운 기와지붕과 서예가 “이리 앉으시오”라고 말을 거는 느낌. 한 켠에는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조선시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사진=네이버블로그 'Adorable Amelie'님


인테리어 때문일까? 이 곳에 들어서면 막걸리와 각종 전이 절로 땡긴다. 전은 물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찌개 국물과 함께 술을 홀짝홀짝 들이키면 낙원이 따로 없지. 매장 가운데에 위치한 ‘태마루’ 좌석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릿세가 추가되니 참고하자.


망원 ‘포차어게인’
사진=네이버플레이스 '포차어게인 망원점'


7080시대의 비 내리는 길거리 포장마차를 재현한 체인점. 옛날 감성을 느끼며 술 한잔 기울이기 딱 좋은 곳이다. 서울 뿐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


사진=네이버플레이스 '포차어게인 망원점'


매장 벽면을 둘러보면 옛 감성이 가득한 상회, 극장, 역 등의 레트로 풍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비 내리는 길거리 포장마차’ 라는컨셉에 맞게 비가 오는 듯한 모습을 재현하는 것도 특징. 서비스로 나오는 셀프 김치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이빗소리를 안주 삼아 낭낭한 감성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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