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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신상 모음.zip

신상은 역시 날 설레게 해♥

Editor 윤은애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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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3.03.30

편의점에 수없이 들락날락하는 드링킷 에디터. 매번 편의점을 방문할 때마다 ‘이건 신상이다, 아싸!’하며 설렘을 안고 편의점을 나선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신상이 눈에 띄지 않아 항상 아쉬움을 안고 편의점을 빠져나온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신상품들을 마주하여, 시식과 함께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편의점 신상 간식 편, 스크롤을 내려서 확인해 보자!


포테토칩 엽떡 오리지널맛

스트레스받아서 맛있는 걸로, 그중에서도 자극적인 음식으로 먹어야겠다고 다짐하면 1초의 고민도 없이 엽기떡볶이(이하 엽떡)을 주문한다. 엽떡도 좋아하고,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때는 감자칩을 안주로 선호하는 에디터에게 포테토칩 엽기떡볶이 오리지널맛이라니... 한껏 기대감을 안고 시식해 본 결과, “엽떡 맛 어디 있나요?”로 한 줄 평을 남겼다. 첫 입은 매운맛이 강렬했다. 자세히 보니 감자칩에 시즈닝이 가득 묻어있는데, 짜다기보다 매운맛만 느껴졌을 뿐이다. 그런데도 엽떡 특유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하나씩 집어먹다 보니 그냥 상당히 매운 감자칩으로 정의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매운맛도 좋아하고, 감자칩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크게 불호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맵찔이들은 기존 감자칩을 안주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빌로우 크림까눌레

아직도 <환승연애2>에 푹- 빠져있는 사람? 저요! 감성 카페 빌로우와 GS25 편의점의 협업으로 탄생한 빌로우 크림까눌레. 이 제품은 <환승연애2> 출연자 정현규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까눌레라 하면 자고로 세로 주름의 골이 진 화산 모양을 상상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도넛 모양의 까눌레라는 점이 독특하다. 또, 가운데에 크림이 들어있다는 점도 일반 까눌레와의 다른점이다. 출시한 맛은 총 3가지로, 오리지널, 얼그레이, 초코다. 첫 번째, 얼그레이부터 소개하자면 얼그레이의 맛이 상당히 진한 편이다. 얼그레이 성애자들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 두 번째로 맛본 오리지널은 캐러멜이 첨가된 우유 크림 느낌의 맛이다. 향부터 맛까지 굉장히 달다. 가장 달 것이라고 예상했던 초코보다도 달다고 느껴질 정도다. 마지막으로 시식한 초코맛은 앞서 맛을 본 두 가지 종류와 달리 크림이라는 느낌보다는 브라우니처럼 이빨 자국이 남을 정도로 꾸덕꾸덕한 재질이다. 까눌레는 전반적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한 식감을 자랑한다. 평균 까눌레 판매 가격은 1개당 3천 원 정도이나, GS25에서 판매하는 빌로우 까눌레는 2개에 3천 5백 원에 판매 중이다. 납작하기 때문에 작게 느껴지긴 하지만, 편의점 퀄리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베지테리언 뚱카롱

마카롱 성애자들 반드시 집중! 편의점 간편식이나 간식 등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바닐라, 황치즈, 초코, 크림뷔릴레가 출시되었고, 크림뷔릴레를 맛봤다. 뚱카롱이라는 이름답게 필링만 4cm. 윗부분은 설탕을 녹여 식감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필링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느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잠시 접어둬도 좋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쫀득하고 바삭한 꼬끄와의 궁합이 좋다. 다른 맛도 기대하게 되는 맛, 오늘 소개하는 편의점 신상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다. 1개 가격이 2천 원이기에,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 싶어졌다면 주변 카페를 검색하지 말고 GS25로 달려가 보자.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

연세우유의 끊임없는 신메뉴 출시, 언제까지 이어질지 참 궁금하네요. 최근에 출시된 맛으로는 황치즈생크림과 솔티카라멜생크림이 있다. 그중에서도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황치즈생크림을 선택했다. 연세우유 빵의 가장 큰 장점은 아낌없이 크림이 들어가서 묵직하다는 것이다. 겉을 감싸고 있는 빵 피는 쫄깃하지만 수분감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은 식물성 크림과 가공유 크림을 섞어서 만들었고, 치즈도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를 혼합하여 맛을 내고 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우선 합격. 사실 개봉하고 빵을 반으로 가르기 전까지는 의아했다. 그 이유는 꼬릿꼬릿한 치즈의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맛이 연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맛은 달랐다. 부드러운 크림과 쫄깃한 빵 피를 먹으면 먹을수록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함이 배가 된다. 크림만 먹었을 때는 다소 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밑에 깔린 체다치즈와 먹으면 뽀또가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다음 달 신상 먹거리는 어떤 게 나올까!?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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