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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짱 에디터가 답했다! 제 최애 컵라면·봉지라면이요?

라면에 진심이니까요,,,

Editor 김진선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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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7.20


이렇게 저렇게 먹어도 맛있다. 아침에 먹어도, 점심에 먹어도, 새벽에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 함께 먹어도 맛있고 혼자 먹어도 맛있다. 계란이나 파를 넣기도 하고, 기호에 따라 식초나 된장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외쳤을 것이다. 바로 라면이다. 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라면은 다르지 않았을까. 각자의 최애가 있을테니 말이다. 먹짱 드링킷 에디터들이 떠올린 라면도 모두 달랐다. 컵라면과 봉지라면으로 나눠, 그 라면을 떠올린 이유를 들어봤다. 읽으면서 생각해보자. 난 지금 왜 물을 끓이고 있는 걸까!


봄디터

컵라면-오모리김치찌개라면
사진=GS25

김치찌개가 먹고 싶은데 끓이기 귀찮을 때 사는 오모리김치찌개 라면. 김치찌개의 맛을 정말 똑같이, 백퍼센트 재현한 라면이기 때문이다. 분말이 아닌, 실제 김치를 넣어 아삭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라면 국물에서 가끔 느껴지는 기름진 느끼함이 없고 적당히 칼칼해서 자주 손이 간다. 찌개 맛과 똑같기 때문에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 밥 말았을 때 맛있는 라면으로 스낵면을 많이 꼽는데, 나는 밥 말아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은 이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인 것 같다.


봉지라면-오동통면
사진=오뚜기


봉지라면은 역시 면발이 두꺼워야 맛있다. 너구리와 비슷한 맛이긴 한데, 너구리와 오동통면이 함께 매대에 놓여 있으면 반드시 오동통면을 고른다. 너구리보다 조금 더 시원한 맛이 나고, ‘오동통’이라는 이름답게 면이 쫀득 탱글하기 때문이다. 채소 후레이크의 양도 넉넉해서 더 마음에 든다. 꿀팁하나 전수하자면, 해물을 넣고 끓이면 더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거다. 거창한 재료가 아니어도 된다. 건새우만 몇 마리 넣어도 맛이 훨씬 좋아진다.


애디터

컵라면-육개장
사진=농심


난 사실 컵라면을 그다기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고? 끓여 먹는 라면이 더 맛있으니까! 요리는 바로 정성 아니겠어? 하지만 물놀이를 한 후는 예외 아닌가. 물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먹는데, 얇은 면발이라서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부드럽게 후루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사품이 많이 나오는데 반드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고집하는 이유다. 육개장 속에 들어있는, 하얀색에 분홍색 회오리 모양 그려진(그거 알지?) 어묵을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봉지라면-불닭볶음면
사진=삼양


엄청 귀찮아 냄비에 물을 올리는 것조차 싫은 날이 아니면 보통 끓여 먹는 라면을 선호한다. 이미 언급했듯, 요리는 정성이니까! 특히 불닭볶음면은 끓여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끓는 물에서 한껏 헤엄을 치고 나온 촉촉해진 면발에 소스를 넣고 볶아주면 매콤함을 잔뜩 머금은 불닭볶음면이 완성된다. 매운 맛을 더 강력하게 즐기고 싶은 날, 이 방법을 선택하는데, 아주 탁월하다. 볶음라면이기에 양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핫바 중에 택일해 함께 먹는다. 매운 맛이 중화되기도 하고, 배도 충만해지기에 일석이조다.


썬디터

컵라면-도시락면
사진=팔도


사실 농심 김치사발면도 좋아해서 고민하다가 도시락면을 골랐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맛이 바로 도시락면이기 때문! 얇은 면발은 매콤하고 진한 국물을 제대로 머금어 처음부터 끝까지 감칠맛이 돈다. 츄릅! 오리지널은 소고기 맛인데, 김치맛이 출시되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다들 동그란 컵라면인데 이 친구만 네모나서 더 정겹고 좋다.


봉지라면-너구리
사진=농심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오모리 김치라면 등. 기분에 따라 즐겨먹는 라면이 정말 많다. 라면은 사실 다 맛있잖아요. 근데 너구리를 고른 이유는 ‘요즘’ 최애라 그렇다. 하하. 며칠 전 너구리에 계란을 넣어 끓여 먹었는데, 밥까지 말아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원래도 맛있는데 그날은 유난히 더 맛있었다. 그래서 원픽이 돼 버렸다는 거! 너구리랑 오동통면을 함께 끓이면 그렇게 맛있다는데, 조만간 팀원들과 함께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편집=윤은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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