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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 해외 여름 디저트 5

가지각색 여름 간식들

Editor 김보미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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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2.07.11

덥고 습한 날씨에 입맛은 없고, 차갑고 달달한 디저트들만 찾게 되는 요즘. 아이스크림을 먹다 문득, 다른 나라에서는 이렇게 더운 날 어떤 간식을 먹는지 궁금해졌다. 한국의 디저트들과 비슷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르기도 한 외국 여름 간식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마케도니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즐겨 먹는 마케도니아는 작게 썬 과일에 레몬즙, 설탕, 꿀 등을 넣고 냉장보관했다가 꺼내 먹는 유럽식 화채다. 딸기, 각종 베리류, 수박, 복숭아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이나, 맛이 제대로 들지 않은 과일들을 활용해 만든다. 이탈리아 레몬 술인 리몬첼로나 샴페인, 럼주 등을 추가하거나, 휘핑크림과 아이스크림을 더해 좀 더 특별하게 즐겨 볼 수도 있다.


카키고오리


곱게 간 얼음 위에 시럽이나 연유를 더해 먹는 일본식 빙수, 카키고오리. 얼음 빙(氷)자가 적힌 가게에 들어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디저트다. 카키고오리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단팥이나 떡 등이 올라가는 한국식 빙수와는 달리 시럽을 제외하고는 얼음 위에 다른 재료들을 얹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딸기, 멜론, 블루 하와이, 말차 등 시럽의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부드럽고 시원한 슬러시 같은 맛이라 더위를 쫓기에도 딱 좋다.


첸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첸돌. 얼음 위에 코코넛 밀크와 야자 설탕 시럽, 두리안이나 아이스크림, 팥과 초록색 젤리인 첸돌을 올려 먹는 여름 음식이다. 마치 국수처럼 가늘고 긴 모양의 첸돌은 판단 잎과 쌀가루를 섞어 만드는데,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달콤하고 시원한 첸돌 한 그릇이면, 무더운 여름도 두렵지 않아!


쿨피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지에서는 더운 날씨에 쿨피를 먹는다. 쿨피는 남아시아 지역의 전통 아이스크림으로, 무굴 제국 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우유에 설탕을 넣고 뭉근히 졸인 뒤, 이것을 틀에 담아 얼려 만들기 때문에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쫀득하다. 사프란, 카다멈과 같은 향료를 넣어 맛을 내고, 아이스크림 겉 부분은 피스타치오 등으로 장식한다. 마치 연유를 얼린 것 같은 달콤한 맛과 독특한 질감이 특징이다.


위위안


대만 지우펀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위위안이다. ‘타로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디저트는 찐 토란에 전분과 설탕을 넣어 반죽한 뒤, 떡처럼 익혀 시럽이나 우유, 허브 젤리, 얼음 등을 곁들인 음식이다. 타로 볼의 쫀득한 식감과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매력 포인트! 설탕에 조린 콩이나 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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