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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픽] 발포주, 네 정체를 밝혀라!

맥주인 듯- 맥주 아닌 맥주 같은 너♬

Editor 윤은애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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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07.13

편집자주비슷한 재료에 똑같은 이름! 먹을 건 많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지? 과연 어떤 먹거리를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고민 중이라면 드링킷 에디터들의 '픽'을 따라와! 맛, 풍미, 가격 등 합리적인 먹거리 구입을 위한 필수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봤어. 모든 요소를 종합해 순위도 매겨 봤지! 과연 1등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혹시 발포주에 대해 들어 봤는가. 만약,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생소하다고 느껴진다면 잘 찾아왔다. 이론과 실전을 통해 발포주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테니 말이다. 발포주는 우리가 아는 일반 맥주와는 다른, 옥수수나 대두 등의 원료와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음료다. 맥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맥아다. 대부분 주류 시장의 맥주는 70% 이상의 맥이 함유돼 있지만, 발포주는 맥아 함유량이 10% 미만이다. 때문에 주세법상 ‘기타 주류’로 분류되고, 가격도 일반 맥주의 60% 정도다. 즉 술은 술인데, 일반 맥주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자, 발포주의 이론을 알았다면 이제 실전 차례, 맛을 볼 시간이다. 오늘 후보에 오른 발포주 3종을 소개한다. 이번엔 드링킷 팀원들과 함께했기에 더욱 객관적인 평가까지 가능하다.


기호1
필라이트


수많은 맥주 종류 사이에서 경쟁력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성비 좋은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국내 첫 발포주로 필라이트를 내세웠다. 필라이트의 캐릭터는 바로 귀여운 코끼리다. 그(녀)의 이름은 필리.



아로아홉은 에일 맥주의 향만큼은 아니지만 향긋함을 자랑한다. 마시다 보면 약간의 비릿한 쇠 맛이 느껴진다. 향 있는 맥주를 좋아한다면 추천. 프레시는 소주와 맥주를 2 대 8로 제조한 소맥 느낌이 나며, 굉장히 가볍다. 아로아홉에 비해 시큼함도 없고, 알코올 맛이 조금은 더 세다. 아마 쇠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탄산이 적은 편에 속하며, 필라이트의 도수는 모두 4.5도다.


재구매 의사 : ★★


기호2
필굿


오비맥주는 2019년 ‘필굿 오리지널’을 시작으로 ‘필굿 엑스트라’,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브랜드 캐릭터가 활성화되면서 필굿에서도 ‘필구(파란 고래)’, ‘텐구(초록 고래)’, ‘칠구(빨간 고래)’ 등 고래 캐릭터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를 내놓으며, M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함께 소통하고 있다.



필굿의 가장 큰 장점은 선택의 폭의 넓다는 것이다. 필굿 오리지널은 약간 밍숭맹숭한 것이 특징이다. 적당한 탄산감에 부드럽기까지 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맥주다. 도수는 4.5도. 필굿 엑스트라는 오리지널에 탄산을 더욱 더한 것인데, 맛 또한 진하다. 맛에 비해 도수는 4도로 가장 낮다. 두 제품은 청량하면서도 가볍게 산뜻하게 마실 수 있다. 필굿 세븐은 소맥 맛이 살짝 나면서, 잘 탄 소맥을 마시는 듯하다. 알코올 도수는 7도이며 발포주에 비해 도수가 꽤 높은 편이다. 끝에 약간의 알코올 맛이 나면서, 취하고 싶을 때 딱 좋다.


재구매 의사 : ★★★★


기호3
레츠 프레시 투데이


발포주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필굿과 필라이트는 많이 보고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 발포주 시장에 발을 들인 신세계L&B의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다.



레츠는 약간의 시큼함이 매력이다. 컵에 따르면 풍성한 거품을 볼 수 있는데, 거품이 많은 만큼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오늘의 후보 중에 탄산감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안 느껴진다. 밍밍함이 없고, 보리의 구수한 맛이 강하다. 소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주에 레츠를 섞어 소맥으로 즐기길 강력 추천한다. 밀맥주와 비슷한 질감이라 목 넘김도 부드럽다. 알코올 도수는 모든 발포주와 비슷한 4.5도다.


재구매 의사 : ★★★


발포주의 중요 기준 3가지는 바로 이것이다!



저녁에 시원하게 샤워 후 한잔하고 싶을 때, 발포주도 좋은 선택이다. 에일이나 라거 맥주,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을 만큼 고민이 된다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발포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추천한다.


▶ 탄산감 : 필굿 > 필라이트 > 레츠

구수함 : 레츠 > 필굿 > 필라이트

맥주 다운 맥주 : 필굿 > 필라이트 > 레츠


두둥! 오늘의 에디터 픽은?



썬디터 픽 : 필굿 세븐

봄디터 픽 : 레츠

애디터 픽 : 필굿 오리지널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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