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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탐험] 달콤달콤해, 2022 가나 초콜릿 하우스♥

초코 덕후들! 놓치면 후회할 거예요

Editor 윤은애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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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05.05

편집자주‘스페셜·핫플레이스·기간 한정 팝업스토어’와 같은 단어는 얼핏 들어도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도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특별하고 다르기에 수많은 이들이 찾는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 갔던 곳은 또 가기 싫지만, 남들이 가는 HOT한 곳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왕이면 특별한 곳에 가보고 싶다면? 잘 찾아왔다. 드링킷 에디터들이 각 매장을 탐방하고 고스란히 전하려 한다. 이름하여 스콘탐험(스페셜 셉트 매장 탐험)! 에디터들이 발길을 향한 곳에서 정말 ‘스페셜 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을까?


1975년 3월 출시된 가나 초콜릿. 매초 4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는데, 어떤 수식어가 더 필요할까? 자타공인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가나 초콜릿은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 참고로 에디터의 최애 초콜릿이다. 그런데! 이 가나 초콜릿을 더욱 다채롭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갔다. 18세기 런던의 초콜릿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성수동에 공간을 꾸민 2022 가나 초콜릿 하우스다. 듣는 것만으로도 달콤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과연 어땠을지 함께 만나러 가보자!




성수동 한 골목에 위치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한눈에 들어오는 외관 형태는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력적인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입구 손잡이부터 가나 초콜릿 모양을 그대로 형상화해서 나도 모르게 똑! 떼서 입에 넣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혹시나 더운 날씨에 녹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문을 열고 입장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입구 오른쪽 벽면에는 손잡이로 쓰였던 초콜릿 모양이 입맛을 또 다시게 한다. 디저트를 즐기러 왔는데, 눈까지 즐거워지는 곳이다. ‘먹지 마세요, 사진에 양보하세요!’ 괜히 이런 말을 되새기며 참고 또 참았다. 군침 돌게 만드는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옆으로는 가나 초콜릿과 같은 색의 갈색 인테리어 소품, 한정판 굿즈들이 나름의 감성을 뽐내며 자리하고 있다. 오직 눈으로만 구경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달콤함이 나를 지배하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가 먹기만 하던 초콜릿 모양을 그대로 메모지, 거울, 마스킹 테이프 등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직 달콤함을 제대로 맛보지 못해 속상한 찰나에 초콜릿의 원료인 에콰도르산 카카오빈을 테이스팅 할 수 있었다. 껍질이 벗겨진 카카오 닙스를 넣자마자 카카오 98%의 향기가 입안을 맴돌았고, 씹으면 씹을수록 쓴맛이 올라왔다. 그때 각설탕을 같이 먹으니 달콤함이 더해져 초콜릿 맛이 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달콤함을 한번 맛보니, 이곳에 온 목적을 얼른 이뤄내야겠다고 다짐하며 카운터로 향했다. 쇼케이스 속에는 전문과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메뉴가 있다. 단순 디저트가 아니라, 호텔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하나의 만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틀 음료와 함께 연인, 친구,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웻도넛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도넛과 보틀 음료 2종을 주문했다. 콘초코 라떼는 진한 초코우유 느낌을 생각하고 마셨는데 짠맛이 올라와서 의아했다. 마시다 보면 오히려 단맛을 더 극대화하는 느낌이라 질리지 않고 계속 마실 수 있었다. 코코넛 쇼콜라는 코코넛 향 덕분에 초코우유 맛이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초코케이크에 들어간 크림을 먹는 듯한 맛이었으나, 두 제품 모두 우리가 생각한 맛과는 조금 달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넛 속에 초코 필링은 약 3분의 1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초코 크런치 가루들이 충분히 뿌려져 있다. 가나 초콜릿 조각을 도넛 위에 올려 캐릭터를 명확히 한 점과 초코 코팅이 쉽게 녹지 않고 단단하게 굳어 있는 점이 좋았다. 다크 초코보다는 밀크 초코에 가까운 맛이 더욱 부드럽고, 단숨에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다.





다양한 포스터를 보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좌석과 한입 베어 문 대형 초콜릿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는 MZ 세대의 필수 코스인 인생네컷 사진기가 마련되어 있다. 단돈 1천 원으로 가나 초콜릿 하우스의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다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가나 초콜릿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헤리티지존도 있다. 처음 출시된 ‘초콜렡’부터 현재 우리가 아는 ‘Ghana’의 포장 패키지를 보면서 시대 변화 흐름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나 초콜릿의 최초 광고를 보는 게 참 신기했다. 얇은 LED 모니터가 아니라 더 완벽해!



“초코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2022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방문한 후, 에디터가 남긴 한마디다. 초콜릿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다. 2022 가나 초콜릿 하우스의 달콤함에 취해서 나오지 못 할 뻔했는데, 이 달콤함을 늦기 전에 다들 만끽했으면 좋겠다. 5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으니, 늦기 전에 서두르자!


네 글자 평 : “왜 없어져?”

사진=윤은애,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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