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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도 않는 허니버터의 질주

허니버터아몬드로 유명한 HBAF의 모음집

Editor 윤은애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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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05.04

2014년 8월 출시된 허니버터칩은 입소문과 함께 허니버터 대란을 일으켰다. 지금의 포켓몬빵처럼 말이다. 허니버터칩 한 봉지를 구하기 위해서 애쓰던 그때 그 시절에도 모든 편의점을 돌아다녔다. 허니버터칩을 처음 발견한 순간은 다른 과자들과 묶여 번들로 판매하고 있던 때였다. 좋아하지 않는 과자들과 묶여 있었음에도 구매해 맛본 허니버터칩의 달콤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런데 요즘은? 팝콘부터 고구마말랭이와 같은 간식이 줄지어 출시되며 허니버터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의외의 조합으로 물음표를 낳은 제품부터 탁월한 궁합으로 감탄을 자아낸 맛까지, 허니버터의 확장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한 에디터가 직접 맛봤다.


랄라베어 허니버터팝콘

홈플러스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랄라베어 허니버터팝콘이다.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팝콘에 허니와 버터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져 인간 사료로 딱이다. 영화관에서 먹던 그 팝콘 맛을 이제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익숙한 맛이 제일 무섭다더니 바로 그 맛이다. 단짠단짠 팝콘은 OB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 무엇보다 지퍼백이 있어서 보관이 용이하다.

정보 : 홈플러스(4,990원)

재구매 의사 : ★★★★★


허니에일

허니버터를 간식으로만 먹을 줄 알았지, 술로 접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허니에일 패키지는 맥주가 아닌 음료수 같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에일 맥주는 꽃과 과일 향기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었으나, 허니에일은 달달한 꿀 향이 많이 풍긴다. 하지만 풍부한 향만큼 달콤한 맛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탄산감이 적어 목 넘김이 부드러운 허니에일의 도수는 4.3%다.

정보 : GS25(4,500원)

재구매 의사 : ★★★☆☆


허니버터 찰떡

아몬드가 박힌 찹쌀 떡에 허니버터 시즈닝을 입혔다니 괜히 꿀떡이 연상된다. 봉지를 뜯자마자 버터의 향기가 퍼졌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달콤한 맛이 입안 전체를 감쌌다. 작은 아몬드 알갱이가 씹히면서 달콤한 허니, 느끼한 버터, 고소한 아몬드의 조화가 혈중 농도 당을 채워준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간식 대용으로 좋을 듯하다.

정보 : CU(1,700원)

재구매 의사 : ★★★★☆


허니버터 고구마말랭이

고구마말랭이에 국내산 사양 벌꿀과 버터를 입혀서 고구마 본연의 맛보다 더 달콤하다. 버터의 향이 허니와 고구마를 장악할 정도였고, 그래서인지 가장 허니버터 다운 맛이 난다. 전자레인지에 약 10초 정도 조리 후 먹으면 더 부드럽게 느낄 수 있다. 고구마말랭이가 원래도 비싸다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적은 양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정보 : 세븐일레븐(3,500원)

재구매 의사 : ★★☆☆☆


꿀젤리

봉지만 뜯었을 뿐인데 꿀 향기로 꿀꿀했던 기분이 싹 날아가는 기분이다. 곰돌이, 꿀단지의 귀여운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한 번 더 날릴 수 있다. 꿀 농축액이 5% 함유되어 있어서 꿀 그 자체를 먹는 듯한 느낌이다. 꿀의 특징이라고 하면 달콤함, 꾸덕꾸덕함 등이 있는데 바로 그거다. 실온 상태에서 먹는다면 그냥 꿀, 살짝 얼린 후 해동시킨다면 젤리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정보 : GS25(3,000원)

재구매 의사 : ★★☆☆


허니는? 꿀젤리>팝콘>찰떡>고구마말랭이>맥주

버터는? 고구마말랭이>팝콘>찰떡>꿀젤리>맥주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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