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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입문자를 위한 서울 카페 추천 3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Editor 윤은애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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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05.02

직장인이 된 에디터에게 ‘커피’는 하나의 활력소다. 하루에 커피 한 잔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득, 언제부터 커피를 좋아하게 됐을까 생각하니 여러 단계를 거쳤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논커피, 대학생 때는 시험 기간 밤을 새우기 위한 커피가 들어간 달달한 음료, 달달함이 과하다 싶을 때는 고소한 라테. 그리고 몇 년간의 카페 아르바이트로 모든 음료가 질렸을 당시에 아메리카노를 접하게 되었다. 아메리카노를 즐길 줄 아는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에스프레소라는 큰 산이 남아 있었다.


최근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빠졌지만, 아직까지 100% 에스프레소를 즐기기엔 어려운 에디터가 입문자들이 방문하면 좋을 카페 3곳을 추천하고자 한다. 직접 다녀온 후기인 만큼 생생하게 들려줄 자신이 있다.


몰또


이탈리아어 Molto, delicato!(너무 맛있어!)의 뜻을 담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카페다. 명동성당이 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산뜻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꼭 느껴보길 바란다. 샌드위치와 몰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가 있으니 식사 대용으로 즐겨도 좋다. 명동 속에서 이탈리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몰또는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에 가기를 추천한다.


왼쪽부터 카페 콘판나, 카페 쇼콜라또.

먹짱 메뉴 :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간 카페 콘판나. 많이 달지 않은 크림 뒤로 에스프레소의 향기가 진하게 올라온다. 에스프레소, 초콜릿 페이스트, 폼, 코코아 파우더가 층층이 쌓인 카페 쇼콜라또. 첫 맛의 달달함과 뒷맛의 쌉싸름함이 조화로워서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먹을 메뉴 : 에스프레소, 크림, 소금이 올라간 카페 살레.


올댓커피 더현대서울점

올슈패너.

여심을 저격하는 우드톤 인테리어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올댓커피다. 공간이 매우 협소하지만, 이곳에서 발견한 매력은 스탠딩 바다. 외국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스탠딩 바는 용량이 작은 에스프레소를 한잔 마시며 쉬었다 가기에 괜찮다. 스탠딩 바에서 에스프레소 잔을 든 콘셉트로 사진을 찍어보길 바란다. 올댓커피 본점은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


왼쪽부터 딜버터크로플, 카페 브라노.

먹짱 메뉴 : 롱 블랙, 수제 생크림, 카카오로 이루어진 올슈패너. 쫀쫀한 생크림과 카카오가 많이 달지 않아서 에스프레소와의 조합이 좋다. 베네치아, 에스프레소, 스팀 밀크, 웻크림이 순서대로 올라간 카페 브라노는 고소한 라테와 비슷하다. 한 조각의 바게트를 크림에 찍어 먹는다면, 바게트를 추가 주문하고 싶어진다. 수제 레몬 딜버터와 메이플 시럽이 가득 뿌려진 딜버터크로플. 레몬의 상큼한 향기가 가득 퍼지나, 같이 주문한 커피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먹을 메뉴 : 에스프레소 슬러시가 올라간 카페 그라니따.


킨더프레소


을지로 대림상가에 위치한 킨더프레소의 내부는 스테인리스와 식물, 그리고 자체 제작 포스터 액자로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커피 머신기가 오픈되어 있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스페셜티 원두, 친환경 방목 우유, 유기농 사탕수수를 가미하여 음료를 만들고 있다. 이곳은 특히 입문자들이 방문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에스프레소를 찾길 바란다.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을 통해 5가지로 에스프레소를 테이스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지로 감성, 이런 건가요?

먹짱 메뉴 : 수제 아몬드 소스에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들어간 아몬드 밀크 커피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기보다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많이 난다.

먹을 메뉴 : FIND YOUR BEST COFFEE. 에스프레소 테이스팅 코스.


언젠가는 온전히 에스프레소만 즐길 수 있는 으-른이 될 거야!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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