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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즐기는 ‘제로’의 향연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거 맞나요?

Editor 김진선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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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4.15


맛과 칼로리가 비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돼 버렸다. ‘제로’를 내세운 신제품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콜라뿐 아니라 다양한 탄산음료와 맥주, 젤리 등으로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데, ‘제로’라고 해서 제로 칼로리 소식만 있는 게 아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로우 스펙’ ‘제로 스펙’ 푸드가 각광받으며 제로 슈거(무설탕)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카콜라 제로, 우주의 맛 제로 스타더스트


사진=윤은애 에디터


처음엔 뭔가 빠진 듯 심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 마니아층까지 형성한 코카콜라 제로. 이 제품은 최근 ‘뉴 테이스트’ 마크를 달고 리뉴얼됐다. 뒷맛이 더 깔끔하게 레시피가 변경됐는데, 커질 대로 커진 제로 시장에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는 ‘우주의 맛’을 콘셉트로 지난달 제로 스타더스트를 내놓기도 했다. ‘제로’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달달한 자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로, 피치스도원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여는가 하면 노티드 도넛과 손잡는 등 대중의 구미를 당기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설탕을 가미하지 않아도 단맛을 내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열풍은 다른 브랜드에도 퍼졌다.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슈거가 작년에 출시됐는데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과일향 ‘탐스 제로’를 내놓았다. 1990년에 단종됐던 음료를 제로로 바꾼 것으로,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 키위 향으로 세 가지 맛이다. 뿐만 아니라 웰치스와 환타도 곧 ‘제로’라는 이름을 달고 대중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설탕 0!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 가나 제로 아이스바

사진=롯데제과

몽쉘을 칼로리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 하지만 ‘제로’라는 표현은 칼로리가 아닌 당류를 수식한 것이다. 당 섭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무설탕인 몽쉘을 만든 것으로, 쁘띠몽쉘이라 크기도 작아 깜찍하다. 이 ‘제로’ 프로젝트는 파이, 젤리, 초콜릿, 비스켓,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진행된다. 몽쉘 말고도 ‘가나 제로 아이스바’도 출시됐는데, 설탕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초콜릿의 달콤함은 그대로 살렸다. 해태에서는 쿼카젤리라는 깜찍한 제품을 선보였다. 무설탕에다 귀엽기까지해 SNS 핫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알콜! 무알콜 맥주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에서 처음 선보인 무알콜 맥주 ‘카스 0.0(제로)’. 알코올 분리 공법으로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대중의 고개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열기에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그리고 칭따오, 하이네켄, 에딩거 등 수입 맥주도 등장했다. 국내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경우는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되기 때문에 알코올이 전혀 없으면 무알콜이나 1% 미만일 경우는 논알콜로 분류된다.


제로 칼로리·제로 슈거라고 칼로리까지 0이 아니라는 거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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