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뇌세포가 가장 활발히 운동하는 곳은 바로 편의점이다. 편의점에 갈 때마다 매번 ‘이런 과자가 있었나?’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자는 본 적이 없다’라는 신호가 접수되면 손은 자연스럽게 과자를 집어 들고, 발은 재빠르게 카운터로 향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상 제품도 많지만, 오리지널 맛에 색다른 맛을 입고 등장한 과자도 많다. 기본적으로 다 좋아하는 과자들이기에 기대감이 더욱 상승하는데 과연 어떻게 변했을지, 그 궁금증을 바로 풀어본다. 오리지널이 진리라는 편견이 있는 에디터! 편견을 깰 수 있을까?

‘갓생기획’이란 동원의 신상기획팀에서 신입 MD들이 모여 인생템을 기획하는 신개념 상품 개발 프로젝트다. (*갓생이란 열심히 산다의 신조어) 역시 감자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리고 역시나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고추참치는 맵고 짭조름해서 스윙칩의 맛과 거의 비슷하다. 야채참치는 다른 감자칩에 비해 시즈닝이 더욱 자극적이다. 야채 소스의 새콤함과 짭조름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전면에 내세운 ‘참치’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먹어! 단짠단짠 매력으로 맥주 한 캔과 먹다 보면 게 눈 감추듯 사라지니 주의!

어릴 적 손가락에 끼워 먹던 아카시아꿀 맛의 짱구를 좋아한다. 오리지널 짱구 맛을 떠올리며 한입 먹자마자 아차! 싶었다. 짱구는 역시 오리지널이 진리라고 생각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나를 더 먹으니, 씹으면 씹을수록 달고나 맛이 났다. 달고나의 씁쓰름함은 거의 없고 오직 단맛뿐이다. 계속 먹다 보니 너무 달아서 손이 가지 않았다.

이렇게 먹어! 조각내어 우유에 담가 달고나 라떼, 혹은 아이스크림&요거트와 즐기면 우리 집이 홈카페!

스페인 정통스낵의 츄러스의 애플시나몬 맛이다. 기존 츄러스보다 색이 조금 더 진하고, 시나몬 가루가 많다. 식감은 조금 더 두껍고 딱딱한 느낌이다. 한마디로 맛을 표현하자면 애플파이 그 자체이다. 애플과 시나몬 맛의 비율이 거의 50:50으로, 중독성이 강한 과자이다. 유일하게 원조를 이길 수 있는 과자라고 생각한 이유다. 기존의 츄러스보다 쌉싸름함이 적어서 시나몬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이렇게 먹어! 초코 스프레드, 아이스크림, 커피와 함께 즐긴다면 더 고급스러운 맛!

멈출 수 없는 과자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사진=윤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