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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에 딱 맞는 멕시칸 푸드, ‘쿠차라’를 아시나요?

JMT 부리토 볼 먹어 봄!

Editor 김보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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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2.04.13

‘최애’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최애’는, 나도 모르는 새 혜성처럼 다가와 내 심장에 깃발을 꽂는다. 덕질 좀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문구다. 나에게는 멕시칸 푸드가 그랬다. 처음 보자마자 단숨에 사랑에 빠져 버렸고, 정신 차려 보니 한식만큼 자주 먹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멕시칸 푸드 덕후가 됐다.


늘 그렇듯 SNS에서 멕시칸 푸드 사진을 보며 입맛을 다시다가, 흥미로운 음식점을 발견했다. 무려, 나의 입맛에 맞춰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곳! 이건 못 참지. 당장 매장을 방문해 봤다.




오늘 소개할 곳은, 멕시칸 푸드 전문점 ‘쿠차라’다. ‘쿠차라’는 스페인어로 숟가락을 의미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볍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게 만드는 음악이 기분을 들뜨게 한다.



쿠차라는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나만의 메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서브웨이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긴장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정해야 하는 것은 크게 네 가지가 전부니까. 메뉴 타입, 밥과 콩, 메인 재료, 살사만 선택하면 맛있는 멕시칸 푸드가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부리토, 부리토 볼, 타코, 샐러드의 네 가지 타입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밥은 흰밥과 현미 보리밥, 컬리플라워 라이스 가운데 선택하면 OK. 고수가 밥 안에 섞여 있어 은은한 고수 향이 나니, 주문 시 참고하자. 그 외에도 블랙 터틀빈과 강낭콩을 추가할 수도 있다.


메인 재료로는 치킨, 스테이크, 새우, 돼지고기 등이 준비돼 있다. 두부 옵션도 있으니, 비건이라면 두부를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그린 칠리와 레드 칠리, 토마토 살사와 콘 살사 중 추가하고 싶은 것을 고르면 끝. 마지막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그냥 다 넣어주세요!’라고 말해도 된다.



네 가지 메뉴 타입 가운데, 부리토나 타코, 샐러드에 비해 맛보기 힘든 부리토 볼을 선택했다. 밥은 현미 보리밥, 콩은 두 가지를 반반 섞어 주문했다. 대망의 메인 재료는 헬 파이어 치킨을 택했다. 소스는 그린 칠리를, 토마토 살사와 콘 살사는 모두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주문에 따라 그릇에 재료가 담기고, 마지막으로 사워크림과 로메인, 치즈 등이 듬뿍 올라간다.




이것이 바로, 쿠차라의 부리토 볼! 로메인이 듬뿍 올라가 있어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로메인 아래로 고기와 콩, 밥, 살사 등이 가득 들어 있다.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소스와 함께 조금씩 비벼 먹어도 되고, 재료를 살짝 올려 먹어도 된다. 비빔밥처럼 전부 비벼도 GOOD.



한 숟가락 떠 먹어 보았다.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매콤하면서 동시에 새콤하고, 보드랍다. 치킨의 매운 맛 위로 살사와 사워 크림이 이국적인 맛을 내고, 치즈와 콩이 부드럽고 고소하게 감싼다. 로메인과 토마토 살사는 신선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더한다. 부리토보다는 훨씬 산뜻해서, 분명 밥과 콩이 들어 있지만 샐러드에 가까운 맛이다.


밥과 콩, 고기 등이 들어 있어 포만감도 상당하다.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간식으로도 좋다. 맥주와 함께 안주로 먹기에도 손색없다. 멕시칸 푸드는 역시 완벽한 음식이다.



원하는 대로 재료를 조합해 멋진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쿠차라! 이국적인 음식이 당기거나,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멕시코 음식점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곳의 부리토 볼, 어쩌면 여러분의 ‘최애’가 될지도?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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