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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GS25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기

요즘 편의점 도시락 무슨 일이야?

Editor 윤은애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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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03.28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식사 한 끼 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밥다운 밥을 먹고 싶지만, 일은 산더미. 식당에 가자니, 대기 시간에 요리 조리하는 시간까지 기다리자니 너무나 아찔하다. 햄버거 가게는 또 왜 이리 먼 것인가. 이렇게 패스트푸드조차 먹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어딜 가든, 몇 미터 근방에 있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곳 편의점. 없는 게 없고, 24시간 운영이라는 장점이 바쁜 현대사회에 가장 어울린다. 특히, 삼각김밥을 포함해 우리의 허기를 달래주는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다양한 편의점 중에서도 간편식으로 유명한 GS25 편의점 도시락을 털어봤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


콘치즈 불닭볶음면(3900원)


불닭볶음면을 만든 개발자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불닭볶음면을 더 맛있게 먹는 창조주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 후 SNS를 핫하게 만드는 레시피로 자리 잡으며 불닭을 사랑하는 에디터는 “미친 맛!!!”을 외치며 만들어 먹었지만, 사실은 그 준비 과정이 꽤 귀찮았다. 준비 재료도 많았는데 이게 간편식으로 나왔다니, 궁금한 마음에 바로 집어 들었다.



김스프가 따로 들어있고, 면, 콘, 치킨볼이 함께 들어있다. 소스는 밑에 깔려있어서 직접 짜야 하는 귀찮음이 없는 간편 of 간편식이다. 전자레인지에 약 2분간 조리 후 김스프만 뿌리면 완성이다. 옥수수 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 톡톡 씹히는 것이 좋았고, 함께 들어있던 치킨볼이 적은 면의 양을 채우기에 탁월하다.


시식 후기 : 창조주 레시피는 마요네즈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것이 매력이었는데, 그 맛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마요네즈를 추가해서 먹어보니 퍼펙트♥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 도시락(5500원)


이름부터 설레는 도시락이다.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지 못하거나 n첩 반상이 그리울 때 고르기 딱 좋다. 식당에 가도 이 정도의 다양한 반찬은 맛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란말이, 소시지볶음, 어묵볶음, 진미채볶음, 치킨, 돈가스, 제육볶음을 포함하여 총 12가지의 반찬이 들어있다. 밥 양도 넉넉해서 반찬과의 비율이 딱이다.


시식 후기 : 견과류가 같이 씹혀 단맛과 고소함을 내던 진미채볶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먹어본 진미채볶음 중 가장 맛있었다.


정성가득 비빔밥(4200원)


비빔밥의 매력은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야채다. 하지만 여러 가지 야채를 직접 준비한다면, 비빔밥을 몇 날 며칠 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1인 가구에도 신선한 야채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다. ‘편의점 야채가 얼마나 좋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이미지를 탈바꿈해 줄 것이다.



콩나물, 당근, 도라지, 청상추, 버섯, 소고기볶음 등 다양한 종류와 참기름에 고추장까지 모든 걸 갖췄다. 색색의 고명이 침을 고이게 한다. 그 밑에는 밥과 동그란 모양의 계란 프라이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야채,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섞으면 끝이다. 참기름 향의 고소함과 야채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식당에서 사 먹는 비빔밥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맛이다. 꾸덕한 오리지널의 고추장이 아니라 자체 양념이 편의점치고는 고퀄리티다.


시식 후기 : 집에서 계란 프라이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같이 들어있으니 사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가성비도 좋고, 양도 적지 않아서 비빔밥을 먹고 싶은 1인 가구에게 강력 추천!


고등급식 자이언트함박스파게티(5900원)


급이 다른 크기의 리얼 함박이라는 말이 참 좋다. 물론 질도 중요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마인드에 차라리 양이라도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소시지, 함박스테이크와 치킨 너겟 2조각, 샐러드, 오이피클이 들어있어 단출하지만은 않았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토마토 스파게티 냄새가 강하게 풍겨왔다. 편의점 도시락에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 퀄리티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함박스테이크의 소스가 조금 더 많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겼으나, 소시지를 한입 베어 물자마자 뽀드득- 하는 소리에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었다.


시식 후기 : 스테이크에 면을 감싸서 먹으니 맛있는 거+맛있는 거=♥ 피클, 단무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음식에 비해 피클 양이 적어 아쉬웠다.


다음에는 어느 편의점을 털어볼까?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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