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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주의 맛?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시음기

우주의 맛이 궁금한 지구인이 마셔보았다

Editor 김보미 2022.03.08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보미

2022.03.08

우주를 떠올려 보자.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공간, 신기한 행성들과 아름다운 은하를.

자, 우주를 머릿속에 그렸으면 이제 우주의 맛을 상상해 보자. 우주의 맛은 과연 무엇일까? 쓰디쓴 맛? 달콤한 맛? 시큼한 맛?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다 봤지만 ‘우주 맛’은 초면인 에디터. 그런 에디터의 눈앞에,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가 등장했다. 미지의 세계로부터의 짜릿함과 우주의 맛을 캔 안에 담았다는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우주의 맛은 도대체 무엇인지, 지구인의 언어로 설명할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직접 음료를 마셔 보았다.



이것이 바로, 그 우주 맛 콜라. 음료가 담긴 캔 역시 우주가 떠오르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검은색과 진한 보라색, 분홍색이 오묘하게 섞인 캔 색상은 멋진 성운을 연상시킨다. 한정판임을 알리는 ‘LIMITED EDITION’이란 글자 아래로, ‘우주의 맛’이라는 문구가 영문으로 선명하게 적혀 있다.



멋진 잔에 따라 보았는데, 색부터 심상치 않다. 갈색빛이 감도는 어두운 계열인 일반 콜라와는 달리, 이 음료는 맑은 자줏빛이다. 색은 와인과 비슷한데, 좀 더 투명하다. 기포도 별로 올라오지 않는다.



드디어 우주의 맛을 음미할 시간. 한 모금 마셔 보니, 기존 코카콜라와는 확실히 다르다. 탄산이 약하고 밀키스나 암바사를 마셨을 때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단맛은 제로 콜라보다 훨씬 강한 편이고, 계속 마시다 보면 은근한 체리 향이 올라온다. 맛은 의외로 친숙한데, 어릴 적 흔히 보았던 콜라 맛 불량식품과 비슷하다. 콜라와 우유, 그리고 체리를 절묘하게 섞어 만든 사탕 맛··· 알고 보니 우주의 맛은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었던 것이다.



‘우주의 맛’이라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직접 마셔 본 결과, 아쉽게도 눈이 번쩍 뜨일 만큼의 신비로운 맛은 아니었다. 유행에 발맞춰 보고 싶거나 한정판 음료가 궁금한 이들에겐 강력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 코카콜라 (또는 코카콜라 제로)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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