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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가고 싶은 365일장 다녀 옴!

광장시장 속 힙플레이스, 과연 어땠을까?

Editor 윤은애 2022.03.07

Editor 윤은애

2022.03.07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 시장. 이곳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먹거리다. 골목에 들어서자, 지글지글 부침개 굽는 소리와 보글보글 익어가는 매콤한 떡볶이의 존재가 오감을 자극한다. 이렇게 먹을거리로 유명한 줄 알았던 광장 시장에 힙플레이스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드링킷이 빠질 수 없지! 한국 로컬을 대표하는 광장 시장에 숨은 힙플레이스? 정체는 바로 그로서리 스토어 365일장이다.



메인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화려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정감 있는 전통시장 골목 속 힙한 느낌이 마치 이상한 나라에 당도한 듯 이질감이 들었다. “여기로 들어와~♥”라고 부르고 있어 핫한 곳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끌릴 수밖에 없다.




365일장 안에 365키친은 음식을 파는 곳이다. 입구에 걸려있는 포스터와 나열된 와인병들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처음 보는 메뉴들의 자태는 레스토랑에서나 즐길 수 있을 거 같은 특별한 음식들이기에 더더욱 그랬다.



입구에는 ‘새로운 맛의 술과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전통주들을 소개하고 있다. ‘무슨 술 마실까?’. 이보다 더 설레는 말이 있을까! 그만큼 우리는 술에 진심이고 다양한 술을 접할 수 있다는 소리!



많은 술이 진열돼 있어 어디에서부터 들여다봐야 할 지 몰라 두 눈이 갈 곳을 잃고 허둥지둥! 이럴 땐 아는 술에게 간단한 인사부터 건네고, 눈길이 가는 술로 이동을 하면 되겠다. 다양한 지역 술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종에 따라서도 상세히 알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 알코올 도수를 포함하여 상세 정보와 페어링 하면 어울리는 음식이 소개되어 술알못들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혼디주가 궁금해? 여기로!




매장 한편은 와인(레드, 화이트, 내추럴)으로만 진열되어 있다. 실온부터 냉장까지 주류와 어울리는 그로서리를 판매 중이다.




주류와 안주뿐 아니라, 귀여운 소품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힙함이 묻어나는 티셔츠, 여기저기 붙이고 싶은 마스킹 테이프, 앙증맞은 스티커와 필름 카메라 등의 굿즈가 준비돼 있다. 매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광장시장에서만 판매하는 광장시장 1905 맥주. 드링킷이라면 놓칠 수 없기에 페어링하면 좋은 간식들과 함께 구매했다. 조만간 후기로 찾아올게요.



최근 활력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의 힙한 변신을 위해 새롭게 문을 연 365일장. 한번 들어가면 다양한 그로서리와 굿즈를 구경하면서, 시간과 동시에 지갑의 돈이 없어질 수 있다. 하하. 광장시장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핫한 이곳에서 새로운 기념품을 구매하고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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