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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는 절대 금지…식욕 돋우는 드라마 4

잠든 출출 세포도 깨우는 작품들

Editor 김진선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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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3.11


유독 식욕을 돋우는 콘텐츠가 있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밥맛이 뚝 떨어지는 콘텐츠가 있는 반면, 없던 식욕을 끌어올리고 미각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을 일깨우는 그런 작품 말이다. 혼밥이 잦은 요즘이기에, 먹방 유튜브도 덩달아 많은 이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에디터처럼 유튜브는 아직 어려운 분을 위해, 서사와 함께 군침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모셔왔다. 작품 속 요리가 갑작스럽게 땡길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사진=tvN


시즌3까지 나온 ‘식샤를 합시다’는 시즌 하나하나 자세히 언급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것들에 대해 많이 다뤘다. 윤두준은 시즌3 모두 출연했고, 시즌1은 이수경, 시즌2는 서현진, 시즌3는 백진희가 등장한다. 혼밥하며 보기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1인 가구 입문자, 1인 가구 3년 차, 1인 가구 9년 차인 세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 음식으로 교감을 하고 친분을 쌓아가고 또 변모하는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짜장면, 치킨, 육개장, 갈치구이, 김치전, 청어소바, 전복요리, 평양냉면 등 다양한 요리가 등장하며, 스토리가 잘 녹아들어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세 시즌을 모두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출츨한 여자
사진='출출한 여자'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린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는 시즌2까지 방영된 작품. 10분 남짓한 짧은 형식이기에 식사할 때 보기 제격! 배우 박희본이 먹는 모습을 보면 군침이 마구 샘솟는다. 평범한 30대 초반 제갈재영(박희본)의 일상과 함께 별거 없는 거 같지만 우리네 일상을 담은 듯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방송 후반에 등장하는 레시피는 요리 욕구까지 불러일으키는데, 돌솥 가지 두부, 짜장밥 등 어렵지 않은 요리이기 때문이다. 번외편 템플스테이편도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심야식당
사진=영화 '심야식당' 스틸컷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까지 있는 ‘심야식당’. 한국과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자정부터 아침까지 운영되는 ‘심야식당’의 마스터는 정해진 메뉴가 아닌,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준다. 손님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함께 등장하는 한 그릇의 식사는 잔잔한 감동이 된다. 별말 없이 요리로 건네는 마스터의 위안 때문인지, 실제로도 ‘심야식당’이 있었으면 하는 상상에 자주 빠지곤 했다. 어두컴컴한 골목 안에 환하게 밝혀진 ‘심야식당’과 묵묵한 마스터,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말이다.


런치의여왕
사진='런치의 여왕'


점심에 맛보는 유일한 즐거움 오므라이스 때문에 나베시마 집안과 얽혀버린 나츠미(故다케우치 유코). 그러면서 오므라이스 가게에서 일하게 되고, 그 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런치의 여왕’ 속에도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므라이스 한 숟가락을 입에 넣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나츠미의 표정은 보는 이의 근심마저 녹게 한다. 특히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어느새 오므라이스 한 그릇이 내 눈앞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니, 당황하지 말 것!


혼밥, 이제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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