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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vs 마라탕, 그리고 마라샹궈

중국 음식 러버는 웁니다,,,

Editor 김진선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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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2.23


짜장면, 짬뽕보다 훠궈가 좋은 사람? 바로 저예요. 비교적 자주 접하는 샤부샤부와 비교 한다고 해도 승자는 역시 훠궈다. 중국식 샤부샤부라고도 하지만, 원앙 스타일의 매력은 비교 불가 아닌가! 백탕과 홍탕을 오가며 마라의 매운맛을 중화시키기도 하고, 갖은 재료가 국물에 따라 다른 매력을 드러내니, 한 번 든 젓가락은 도대체 멈출 줄을 모른다. 그야말로 젓가락이 춤을 춘다!


훠궈가 단연 맘속 1위였지만, 최근 마라샹궈의 매력에 다시 빠졌다. 원앙 스타일 훠궈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편하고, 양도 적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라샹궈를 먹으니 마라탕이 생각나고, 또 훠궈가 생각나는 거 아닌가. 맘속 끊이지 않는 굴레와 침샘! 그래서 정리했다. 훠궈와 마라탕, 그리고 마라샹궈 각각의 매력에 대해서 말이다.


◆훠궈



입 안이 얼얼해지는 마라의 진한 맛을 담은 홍탕, 고소하고 진한 육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백탕. 서로 다른 두 가지 국물에 배추, 청경채, 목이버섯, 다양한 해산물과 고기(연근과 피쉬볼, 납장당면도 못참지!)까지 풍성하게 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훠궈의 매력이다. 야채와 고기 등을 넣고 팔팔 끓이면 국물은 더 깊은 맛을 내기에 먹으면 먹을수록 젓가락을 놓을 수 없게 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즈마장(땅콩과 참깨를 섞은 장)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훠궈집마다 육수의 맛도 다른 것처럼 즈마장도 각 가게에서 특별한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밀키트 역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니, 어서 먹어 보도록 하자!


◆마라탕



훠궈에서 홍탕만 먹으면 되는데 무슨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끓는 육수에 담갔다가 먹는 훠궈와 달리 마라탕은 완성된 한 그릇으로 영접할 수 있다. 좋아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으면 완성된 한 그릇으로 만날 수 있는데, 오순도순 건져 먹지 않아도 되기에 요즘 같은 때(코로나19로 고통받는...)정말 딱인 요리. 홀로 양껏 먹을 수 있기에 과식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 것.


◆마라샹궈



매콤한 마라맛 국물에 풍덩 빠진 갖가지 야채와 고기, 해산물과 국수 등을 건져 먹는 게 싱겁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마라샹궈의 매력에 빠진 것이 아닐까. 마라샹궈는 마라 소스에 식재료를 볶아서 먹는 요리다. 때문에 마라향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즉,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빠져드는 마라향의 진한 매력의 정점, 마라샹궈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고량주까지 마시면 만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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