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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즐겨봐! 프랜차이즈 캐모마일 티백 3종 비교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티백을 우려봐요♡

Editor 최지현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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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2.02.03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에디터는 카페에 가면 주로 차(Tea)를 마십니다. 카페인 걱정 없이 오랜 시간 편안하게 들이켜기에 차만한 음료도 없거든요. 물론 일부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만 그 정도쯤이야! 이외에도 당분이나 칼로리가 높아, 마시면 마실수록 속이 더부룩해지는 여느 음료와 달리, 차는 아무리 마셔도 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프랜차이즈 카페의 차 음료 대부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티백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즉 티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코끝을 타고 올라오는 향긋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집에서도 카페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프랜차이즈 카페 세 곳에서 사용하는 기성품 티백을 각각 비교해봤어요.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 티백만 있다면 우리 집은 이미 유명 카페로 둔갑돼 있을 거예요.



투썸플레이스TWG

투썸플레이스에서 사용하는 ‘TWG(티더블유지)’ 티백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차 브랜드예요.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사야 하는 쇼핑 리스트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유명하지요. 에디터는 과거 투썸플레이스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 차를 주문하는 고객 중 많은 분이 TWG 티백을 사용하는 게 맞는지 거듭 확인한 뒤 주문을 하곤 했어요. 그만큼 이 티백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이 티백은 TWG와 투썸플레이스 각각 매장 혹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5개입에 34,000원으로 개당 2,267원이에요. 투썸플레이스에서 음료로 구매하게 되면 5,100원이니 티백으로 구매하는 것이 약 2배 저렴하네요.



스타벅스 Teavana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Teavana(티바나)’는 본래 미국 애틀랜타에서 운영되던 차 전문 매장이었지만, 2013년 스타벅스에 인수되어 지금은 스타벅스 전문 브랜드로 만나볼 수 있어요. 국내에는 2016년이 되어서야 Teavana가 들어오게 됐는데요, 론칭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타벅스 또한 차 음료에 진심을 보이고 있어요. 전국 13곳에 티바나 전용 매장을 오픈해 오직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티바나 특화 음료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Teavana 티백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12개입 15,000원으로 개당 1,250원이에요. 매장 음료 가격은 4,500원이니 티백으로 구매하면 약 3배 이상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요.



메가커피 T-Brise

셋 중 가장 저렴한 메가커피는 차 전문기업 삼원티앤비의 자체 브랜드 ‘T-Brise(티브리즈)’를 사용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기 때문인지 SPC, 이디야, CJ 등 다양한 식품 기업과 협업을 이루어 왔어요.



T-Brise 티백은 삼원티앤비 공식몰 이외에도 다양한 쇼핑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만나볼 수 있어서인지 메가커피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 카페에서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20개입 기준 10,450원으로 개당 522원인 셈입니다. 매장가격은 2,500원이니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티백을 구입하는 것이 (Hot 기준) 약 5배 나 저렴해요.


싱그러운 허브차, 캐모마일


비교한 세 티백에 대한 총평에 앞서, 오늘 준비한 차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캐모마일은 허브차를 대표하는 차예요. 꽃잎의 싱그러운 향기가 매력적인 허브차는 말린 과일과 꽃, 향신료 등을 혼합해서 우려내요. 그 중 캐모마일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심신의 안정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서 잠들기 전 마시면 좋아요. 유럽 사람들은 감기로 인한 피로감이 느껴질 때 캐모마일 차를 찾는다고 해요. 역류성 식도염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내 몸을 위한 차로 딱이네요.


총평

그럼 총평을 시작해 볼게요. 우선 내용물이 가장 예쁜 건 메가커피였어요. 그런데 내용물이 예쁘다는 건, 그만큼 입자가 커서 잘 우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였나봐요. 다른 제품들과 같은 시간 우렸음에도 물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간 듯 밍밍했습니다. 색 또한 확연하게 연했어요. 메가커피를 맛본 팀원들은 ‘앞 두 제품과 비슷한 맛을 내려면 같은 물양에 적어도 티백 두 개는 같이 우려야겠다’라는 의견을 낼 정도였다니까요. 메가커피 측에서도 이 점을 알고 있는지, ICE로 시키면 티백 두 개를 우려 주는 센스를 발휘하더라고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 또한 감지덕지~♪



그런 의미에서 투썸플레이스의 TWG는 (보기에 조금 불편할 정도로..) 잘게 다져진 모습이었어요. 이 내용물이 뜨거운 물에 그대로 우러나다니, 얼마나 진한 캐모마일이 완성될까 기대됐어요. 스타벅스의 캐모마일은 다른 티백들과 다르게 레몬그라스, 레몬밤, 히비스커스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블렌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과연 맛에서도 차이가 있었을까요?


아니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눈을 감고 마시면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맛이었어요. 누가 더 깊은 풍미를 지녔는지 겨루기 어려울 만큼 두 제품 모두 캐모마일의 꽃 향이 진하게 느껴져 마음이 편안해졌답니다. 퀄리티 있는 차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오늘의 결론 : 가격은 배신하지 않는다!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Editor 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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