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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입구에서 맛집을 외치다♡ 자양동 중국음식거리 맛집 BEST 4

입맛 취향 저격! 중식 요리 투어 함께해요

Editor 김태인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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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2.01.10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입구역 인근에는 중국요리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밀집해있습니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인타운’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곳이죠. 금요일 저녁 7시에 이 거리를 거닐면,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중국 식재료점이나 음식점 등이 즐비해있거든요. 큼지막하게 쓰인 중국어 간판의 휘황찬란한 불빛, 어깨너머로 들리는 중국어… 그리고 이 온도와 습도…!


오늘은 수많은 중식요리 가운데서도, 특히 마라 맛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매콤함이 특징적인 ‘마라’는 중국에서 즐겨먹는 향신료입니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마라가 들어있는 음식들의 매력 아니겠어요? 어설프게 흉내만 내서 기분 나쁘게 매운맛이 아닌, 중국 정통의 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매운향솥 마라샹궈

사진=매운향솥 마라샹궈 네이버플레이스

마라샹궈를 전문으로 하면서, 중국 본토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은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저녁시간대면 늘 손님으로 붐비는 가게입니다. 마라샹궈와 탕에 들어갈 재료를 골라서, 맵기 정도와 종류 등을 말씀드리면 요리가 뚝딱 나온답니다. 마라샹궈 자체가 자극적이기 때문에 흰쌀밥을 추가해서 먹어보기를 추천. 그리고 꿔바로우 역시 매운향솥 마라샹궈의 숨은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으니 꼭 먹어보세요.


단, 우리가 고른 재료는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이 양으로 될까? 하는 정도까지만 담으셔야 해요. 그릇에 담은 무게로 금액을 측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마라샹궈를 먹게 될 수도 있어요. 맛있게 보인다고 이것저것 담다가 절반 넘게 남기고 3만 원 후반대 금액 결제해 본 사람이 바로 저예요.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심 어린 코멘트 -


중경식객

사진=중경식객 네이버플레이스

훠궈 무한리필 집인 중경식객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가게입니다. ‘나 어디 가서 잘 먹는다는 소리 좀 들어봤다’하는 이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맛집이라고 할 수 있죠. 가격은 1인 18,900원. 훠궈 재료는 물론이고 꿔바로우와 볶음밥 그리고 몇 가지의 음료 역시 무한리필에 포함됩니다. 국물은 백탕(맑은 육수)과 홍탕(마라 맛이 나는 매운 육수) 혹은 반반을 선택할 수 있어요. 훠궈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청경채와 배추, 숙주 등의 야채를 듬뿍 넣어주세요. 야채에서 우러나오는 채수가 국물의 맛을 좌우하는 키포인트거든요.


송화산시도삭면

사진=송화산시도삭면 네이버플레이스

사진=송화산시도삭면 네이버플레이스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도삭면 전용 칼로 썰어서, 이를 통째로 끓이는 중식 면 요리인 도삭면. 살짝 되직하면서도 퍼진 느낌의 면발은 수제비와 칼국수 중간 정도의 식감을 선사해요. tvN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이후 더욱 유명해진 이곳의 도삭면은 알싸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죠. 마라탕이나 샹궈와는 또 다른 재질의 매콤함이랄까요.


고수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면, 아주 조금만 넣어서 본연의 맛을 즐겨보길 바랄게요. 은은한 고수의 향미를 느끼면서 도삭면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매운 칼국수와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도삭면은 물론이고,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한 쇼룽포오(샤오롱바오, 중국식 만두)도 특색 있는 메뉴로 추천합니다.


송화양꼬치

사진=송화 양꼬치 네이버플레이스

사진=송화 양꼬치 네이버플레이스

송화 양꼬치는 물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해 주기에, 물만두로 입가심을 하고 다른 음식과 양꼬치를 본격적으로 먹으면 된답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메뉴는 양갈비살 그리고 가지 튀김입니다. 중식 요리 전문점에서 가지 튀김은 꼭 먹어볼 것(중요☆)!


‘양꼬치로 양고기에 입문한 사람은, 절대 양고기를 싫어할 수 없다’는 것이 저만의 신념 아닌 신념입니다. 왜냐? 양꼬치는 사랑이기 때문이죠. 자칫하면 양고기 특유의 잡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양꼬치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고춧가루보다 매콤하면서, 강한 중독성이 있는 쯔란(큐민)이라는 향신료와 함께 먹기 때문이죠. 쫄깃쫄깃한 육질에, 고소한 맛의 비계가 어우러진 양꼬치는 한 번 맛보면 주기적으로 생각이 날 거예요.


건대 중국 음식 거리에 가면 어느 가게를 가야 할지 늘 고민이었던 드링킷 독자 여러분이 가게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중국요리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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