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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떡볶이가 흐르는 당신이라면

주구장창 떡볶이만 먹을 거야

Editor 김진선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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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1.10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떡볶이다. 유년시절 시장에서 사먹던 달짝지근한 떡볶이, 피아노 학원 앞에 있던 쫄깃하고 매콤한 떡볶이, 점심시간에 몰래 나와 친구들과 함께 먹었던 보글보글 즉석떡볶이. 에디터의 인생은 즐겨 먹던 떡볶이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떡볶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집과 회사 등 제한적 동선에 따라 바쁜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떡볶이도 지극히 적어졌다. 배달 어플을 사용하면 다양한 떡볶이를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먹을 수 있지만, 그마저도 기다릴 수 없을 때는 냉동실을 열어보자. 꽁꽁 언 채로 뜨거운 불판을 기다리고 있을 그 떡볶이를 말이다! 밀키트로 간편하게 만날 수 있는 맛있는 떡볶이 세상으로 함께 떠나 보자.


미미떡볶이
사진=홍대 미미네 홈페이지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미미떡볶이. 홍대 미미떡볶이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직접 가서 먹을 수 없는 덕후들을 위해 탄생한 이 밀키트! 입맛에 따라 맵기 조절이나 물조절을 할 수 있지만, 역시 조리방법에 따라 만들어야 매장에서 먹는 듯한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자박한 국물과 불지 않은 탱탱한 떡볶이를 후후 불어 입에 넣는 순간 행복이 안녕? 인사를 건넨다. 그래 이게 바로 행복이지! 화가 나는 날, 슬픈 날, 우울해서, 그냥 먹고 싶어서.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바로 먹을 수 있어 냉장고에 늘 저장해 둔다.


에디터 꿀팁: 맑은 국물이 매력이지만, 조금 더 깊은 맛을 즐기고 싶을 때는 파를 썰어 넣어.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조금 건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남은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은 필수인 것, 김가루도 추가! 말하면 입 아프겠지?


떡볶이 외길 인생 ‘바비분식’

사진=그루나무(주) 무꼬뭐꼬 스마트스토어 캡처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 등장한 유미의 전 남친으로, 남친 중에서도 욕을 가장 많이 잡수신 유바비. 유바비의 아버지는 외길 인생, 떡볶이 인생을 사신 분인데 바비가 이를 이어 받아 가게를 운영한다. 에디터 못지않게 떡볶이를 사랑하는 유미가 한입 먹자마자 반해버린 떡볶이이기에, 웹툰을 보면서 어떤 맛일까 상상만 했는데 이렇게 출시됐다. 보자마자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포장에서부터 느껴졌기 때문인데, 역시나 구성부터 알찼다. 떡볶이 만드는 재료(소스가 두 개!)에 만두와 김말이까지 함께 들어갔다는 것. 떡볶이의 떡만 좋아하는 에디터이기에 튀김의 존재를 보자마자 ‘귀찮아’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 하지만 에어프라이기에서 새 삶을 시작한 만두와 김말이를 보는 순간 귀차니즘 세포가 몽땅 사라져 버렸다. 떡볶이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뿐 아니라, 꽉 찬 내용물에 미소가 절로 흐른다. 출출세포가 흥분해 버렸다!


에디터 꿀팁: 냄비에 떡과 소스를 넣고 낮은 불에 살살 볶는 과정이 귀찮았지만, 매우 알찬 시간이었어. 채소를 더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 떡볶이는 그냥 먹어. 하지만 간이 세게 느껴져서 물을 조금 더 넣어 먹었는데 그래도 존맛이었어...츄르릅



두끼떡볶이
사진=두끼


사실 매장에서 두끼 떡볶이를 먹어본 적 없다. 오로지 밀키트로만 만나봤지만, 열성팬이다. 매장 앞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포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늘 쉽지 않았다(진심입니다)! 게다가 검색하다 보니 로제떡볶이, 쫄볶이 등 엄청 다양하는 것까지 알게됐다. 떡볶이 좋아하는 제가 안 먹을 수 없잖아요!! 바로 배송 클릭!


두끼라는 이름답게 밀키트도 엄청 푸짐하다.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해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떡도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밀떡인데 부드러운 질감에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녹아버린다. 한봉에 3~4인분이라고 돼 있는데, 1인분을 잘못 기재하신 거 아닌가요?


에디터 꿀팁: 떡볶이가 후루룩 들어가다보니, 금새 사라지는 매직☆ 다 어디갔느냐고 속상해 하지말고 라면 사리 하나 추가해! 남은 떡볶이 국물에 비벼 먹는 볶음밥은 다음날 먹어도 되니까!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사진=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홈페이지


바야흐로 레트로가 더 각광받는 시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찌든 일상에 잃어버린 소중한 어릴적 입맛을 되살려준다. 그래 바로 이맛이지! 달짝지근한 국물에 쫄깃한 밀떡의 완벽한 조합이 속세의 삶을 잠시 잊게 한다. 떡볶이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느낌이랄까?


역시 검색해보니 매콤짜장 뉴트로, 크림후추 뉴트로 등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한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기본 아닌가! 적당히 끓일 때 즐길 수 있는 얕은 맛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떡볶이라는 점,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를 자꾸만 찾게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에디터 꿀팁: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기에 잠시 휴대폰은 멀리 떼어놓고 즐겨 봐. 지구를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종이컵에 담아 입으로 호로록 맛봐도 좋고. 추억의 초록색 그릇에 담아 포크로 사정없이 찔러 먹다보면 어느새 유년시절의 자신과 마주하고 있을 거야.


그래! 오늘도 떡볶이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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