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커피 전문점 뺨치는 라떼 맛집, 맥도날드 맥카페 신메뉴 바닐라 라떼

잊지 말아요,맥도날드는 라떼 맛집이란 사실을

Editor 김태인 2021.11.05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태인

2021.11.05

쌀쌀한 아침에도, 식곤증에 나른해지는 오후에도 우리는 늘 커피와 함께한다. 한때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일명 ‘얼죽아’파였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바뀌기 나름이라고. 언젠가부터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라떼’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라떼가 맛있는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다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카페를 갈 때도 일부러 라떼 맛집을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의외의 장소에서 내 입맛에 딱 맞는 라떼를 만나게 되어 은근슬쩍 이곳에 정착했다. 다름 아닌 맥도날드에서 말이다. 맥도날드에서 여러 종류의 음료들을 마셔보았는데, 에디터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라떼였다. 맥도날드 맥카페는 전세계적으로 0.1초에 한 잔씩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내가 사 마신 커피도 저 통계에 포함되어 있겠지.



맥카페 사랑의 시작은 이랬다. 연차를 내고 휴가를 떠나는 이른 아침, 허기를 채울 것을 찾던 나는 홀린듯이 맥도날드를 향했고 맥모닝 세트를 주문했다. 허기를 채우는데 제격인 맥모닝.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카페 라떼와 함께 즐기는데, 그 조합이 너무나도 완벽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거리는 잉글리쉬 머핀 빵으로 감싸진 맥모닝에 쌉싸래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따뜻한 라떼를 곁들이니, 새벽녘의 추위가 싹 잊혀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나는 참새가 방앗간을 들리듯, 맥도날드가 보이면 꼭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매력이 돋보이는 라떼를 한 잔씩 마시게 됐다.



하지만, 평소 라떼 못지않게 바닐라 라떼를 즐기던 에디터 같은 이들이라면 기뻐할 만한 소식! 맥도날드 맥카페가 달콤한 풍미를 한층 더한 바닐라 라떼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거다. 심지어 앞으로도 쭉 만나볼 수 있는 고정 메뉴로 말이다.


참고로 올해 1월부터 에스프레소 추출을 기반으로 하는 맥카페 레시피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한다. 1잔 당 원두 투입량을 약 14% 늘려, 맛과 풍미가 더 진해졌다고. 이런 업그레이드라면 언제든 환영! 물론, 바닐라 라떼에도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레시피가 적용되었다. 풍미 진한 바닐라 라떼는 못 참지♡


부드러운 바닐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카페 바닐라 라떼. (M) 3,200원 / (L) 3,800원

점심 식사가 끝난 뒤 “라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고 외치며 동료들을 맥카페로 이끌고 가,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따뜻한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바닐라 라떼를 한입 들이켜니, 입가에 웃음꽃이 핀다. 너무 맛있잖아? 역시 라떼 맛집…♡ 바닐라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바닐라 라떼, 특유의 부드러움과 은은한 달콤함이 입안 가득 남는다. 커피는 향과 맛의 조화로움이 중요한데, 맥카페의 바닐라 라떼가 그 포인트를 잘 짚었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100% 아라비카 원두의 향기에 신선한 우유의 맛이 잘 스며든 라떼에 바닐라 향이 더해져서 바닐라 라떼가 완성됐다.




전반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 어떻게 마셔도 맛있다는 것 역시 맥카페 바닐라 라떼의 장점이다. 그래서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맥도날드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겨봐도 좋을 것이다.


부드러운 바닐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카페 바닐라 라떼. (M) 3,200원 / (L) 3,800원


가벼운 디저트와 즐기고 싶을 땐 사과의 과육이 씹히는 바삭바삭한 애플파이와, 당 충전이 필요할 때는 츄러스와 함께 해보길. 개인적으로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츄러스의 조합을 강력 추천! 자칫하면 물릴 수 있는 츄러스이지만, 깊은 풍미를 지닌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함께했더니 하나로는 모자랄 정도였다.



커피를 즐기는 이라면, 일단 맥도날드로 발걸음을 해보자. 그리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카페라떼 혹은 바닐라 라떼를 마셔 볼 것을 추천한다. 아마 맥도날드가 진정한 라떼 맛집이라는 것을 단번에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