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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용당했다! 영화관 직원이 추천하는 매점 스낵

삐빅- 이곳이 바로 맛집입니다

Editor 최지현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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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11.02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관 방문이 쉽지 않았던 지난날.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와 함께 가도, 막상 극장에 들어가도 함께 할 수 없었다. 때문에 옹기종기 앉아 함께 팝콘 등을 먹으며 영화 관람을 했던 때가 몹시 그리웠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극장. 극장에만 가면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가 다시금 떠오른다.


이런 에디터의 마음을 반영한 듯, 최근 영화관에서는 굳이 관람을 하지 않더라도 테이크아웃 혹은 배달을 통해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극장에 영화만 보러 가? 난 먹으러 가!’라고 외치는 사람들(ex.에디터) 조용히 손 들어!




오로지 먹기 위해 종종 영화관에 들르는 에디터! 다행스럽게도 거주지 근처에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모두 있어서 그날그날 먹고 싶은 음식에 따라 장소를 고른다. 보통 매점 스낵이 팝콘, 오징어 등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산이다. 영화관별로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베스트 메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에디터는 CGV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직접 만들어보고 팔아보며 많은 사람이 꾸준히 찾는 메뉴들을 알게 됐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의 자문을 통해 해당 매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낵들 알아냈다. 그중 실제로 자주 먹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만 콕콕 집어 가져왔으니 믿고 먹어보자.



롯데시네마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콜팝과 소떡소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소떡소떡의 떡은 그 자리에서 갓 튀겨낸 것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휴게소에서 파는 그 맛♥ 소스는 매운맛과 달콤한 맛 중 한 가지만 선택이 가능한데, 콜팝에 따로 소스가 제공되지 않으니 콜팝과도 잘 어울리는 소스를 선택하도록 하자. 에디터의 픽은 달콤한 소스로, 매운기를 쏙 뺀 강정소스 같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콜팝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구성에는 콜라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음료는 추가로 주문해야한다.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 바로 매점의 향을 담당하고 있는 프레즐이다. 기본 프레즐만으로도 고소하고 쫄깃한 맛에 군침이 도는데, 이 메뉴는 꾸덕한 크림치즈까지 들어있다. 빵을 누르면 안에 있는 크림치즈가 삐져나올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크림치즈의 짭조름함과 구수한 빵을 함께 먹었을 때 간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은은한 달콤함까지 느껴진다. 톡 쏘는 에이드랑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하게 먹었을 때 맛이 최대치가 되니 주문 후 즉시 먹는 것도 잊지 말자!




메가박스
사진=메가박스 제공


나 영화관 매점 좀 다녀봤다! 하는 사람들은 알 거다. 팝콘은 메가박스가 맛있다는 사실을. 에디터는 그중에서도 캬라멜 팝콘을 추천하겠다. 우리가 캬라멜 팝콘을 먹는 이유, 캬라멜 덩어리들을 먹기 위함이 아닐까. 하지만 그의 존재는 수많은 클로버 사이 숨어 있는 네잎클로버 마냥 찾기 어렵다. 달콤함을 위해 캬라멜 팝콘을 먹는 건데 정작 캬라멜이 입혀있지 않은 부분을 먹을 때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니즈를 해결해준 메가박스! 다른 곳에 비해 캬라멜 파우더가 많이 들어가는 건지, 캬라멜 덩어리들을 유난히 많이 찾을 수 있다.


사진=메가박스 제공


성수, 신사 등 핫한 장소에는 반드시 있다는 카페, 슈퍼말차의 시그니처 메뉴를 메가박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영화관 음료라고 하면 탄산이 전부라는 편견을 깼다.


말차는 녹차에 비해 뒷맛이 깔끔해서 살짝 느껴지는 씁쓸함 마저 매력으로 다가오곤 한다. 메가박스의 슈퍼말차라떼도 마찬가지로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쓴맛으로 마무리되는 맛이다. 이마저도 우유와 섞여서 씁쓸한 맛이 한층 연해지고 부드러워진 느낌이었기에 파우더와 우유의 비율을 조정하여 더 진하게 마셔도 좋을 것 같다.


CGV
사진=CGV 제공


핫도그의 맛은 소시지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렴한 소시지는 인공적인 향과 식감이 강해 거부감이 들지만 CGV 소시지는 잡내가 없는 건 물론, 식감 또한 고기의 질감이 살아 있다. 매끈한 소시지를 한입 베어 물면 뽀드득 소리가 나면서 톡 터지는데, 푸석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촉촉함에 흘러나오는 물이 육즙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한입 가득 오래 씹어야 할 만큼 두꺼운 두께와 핫도그에 맞춘 듯 길쭉한 길이는 덤!


그 위에는 갈릭 소스와 갈릭 후레이크가 올라가 마늘의 민족을 저격하는 맛이 된다. 차츰 갈릭 소스가 느끼할 수도 있지만 소시지의 짭조름함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결론은 뭐다? 소스는 다다익선이다! 사실 토핑의 양은 제조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넉넉한 토핑이 필요하다면 직원에게 조심스럽게 요청해보자.


사진=CGV 제공


오렌지 에이드는 어딜 가든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그만큼 여느 영화관에서나 판매하고 있다는 거지만, 베이스는 모두 다른 것을 사용하기에 맛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 그중 CGV를 오렌지에이드 맛집으로 선정한 이유는 단맛이 강하면서도 끝 맛이 텁텁하지 않아 깔끔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렌지 과육이 빨대를 타고 목구멍까지 넘어오는 그 느낌! 아주 중독적이다. 또 일반 탄산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사이다와 함께 섞어주어 달콤함이 배가 되는 것. 일반 환타랑은 다르니까 마셔보라!


*메뉴는 매장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편집=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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