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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과 파리바게뜨의 매콤한 입맞춤

팔도비빔빵 인기의 이유가 궁금해?

Editor 최지현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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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08.30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대한민국 비빔면계의 스테디셀러!하면 팔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 팔도비빔면의 매력은 그 무엇보다 ‘소스’라고 생각한다. 소스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팔도비빔장까지 판매될 정도니 말이다.


이번에 파리바게뜨에서 그 유명한 팔도소스를 넣어 만든 팔도비빔빵이 출시됐다. 비빔면의 왕 팔도와 베이커리의 왕 파리바게뜨의 콜라보라니, 과연 어땠을까?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


빵 위에 새빨간 팔도소스와 김 가루가 듬뿍! ‘이번에 팔도랑 콜라보 한 녀석 누구야’ 외치면 두말할 거 없이 이목 집중될 만한 비주얼. 한 입 베어 물면 입술이 반지르르해질 정도로 기름에 갓 튀겨져 나온 듯했다. 이것이 바로 고로케의 매력이잖아요? 빵의 내부는 바삭한 겉면과는 달리 촉촉한 빵이 씹혔는데, 이것이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촉촉한 빵이 내부 깊숙이 두툼한 두께를 자랑했다.




사실 빵의 겉과 속 모두 빨간 소스로 듬뿍 적셔 있어 조금 자극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씹을수록 안에 있는 야채와 잡채가 단맛을 내면서 양념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상 깊었고, 맵고 짠 거 좋아하는 에디터의 입에는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


처음 보자마자 ‘이거 뭐야? 삼각김밥이야?’를 시전하게 된 비주얼. 틀에 대고 찍어낸 듯한 모양에 에디터들의 귀여움을 샀다. 고로케와 마찬가지로 비빔장과 김 가루 데코가 포인트! 겉면은 라이스 토핑과 함께 튀겨내어 누룽지 같은 톡톡한 식감이 매력이었다.




빵 내부에는 달콤 짭짤한 양념이 배 있는 불고기가 수줍게 자리 잡고 있었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있었다면 전체적인 맛의 비율이 더 알맞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고, 팔도소스는 빵의 겉면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팔도비빔빵’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소스가 더 팍팍! 들어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양손으로 비빈 소시지 샐러드빵


샐러드+팔도소스+소시지=맛없없 조합 아닌가? 톡 터지는 통 소시지와 샐러드를 바삭하고 두툼한 빵이 와락 감싸고 있다. 샐러드에는 당근, 오이, 양배추가 들어있는데 씹을 때마다 아삭거리는 식감을 제대로 자랑하더라. 그 위에는 두 가지 소스가 뿌려져 있었는데 마요네즈가 팔도소스의 매콤함을 중화시키는 느낌이었다.




소스가 샐러드 안쪽까지는 배어 있지 않아 마지막 한 입까지 건강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자극적인 매콤함의 대표 팔도의 향과는 거리가 멀어진 듯하다. '소스 더 뿌려달라!' 한 에디터의 공허한 외침..그래도 에디터들의 마음속 원픽은 바로 소시지 샐러드빵이었다.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양손으로 비벼서 그런지 더 완성도 높은 맛을 자랑했나 봐요?




역시 세상에는 박사들이 많다. 이른바 쩝쩝박사! 앞으로도 많은 박사들이 맛있는 음식 조합을 세상에 널리 알려주면 좋겠다. 오늘은 팔도비빔면 X 파리바게뜨의 콜라보 신제품을 만나봤는데, 빵과 팔도 소스의 만남이라? 처음에는 상상이 가질 않았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달 31일까지 한정 판매 예정이니, 모두 가까운 파리바게뜨로 달려가 하나씩 겟하시길.


사진 = 김태윤 기자


* 파리바게뜨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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